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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AR-15였다… 트럼프 저격범 소총, 총기난사 사건 단골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2024.07.14. 15:46
민주당은 총기규제, 공화당은 규제반대 구도
총기규제 공방 대선쟁점될까
미국 수사당국은 13일 오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노린 저격범이 사용한 총기가 ‘AR-15′였다고 밝혔다.
‘AR-15′는 군사용 반자동소총 M-16의 ‘민간 버전’으로 불리는 총기로,
그간 벌어졌던 각종 총기난사 사건에서 사용돼 ‘대량살상 무기’로 악명을 떨쳐 왔다.
미국에서 최근 총기난사 사건이 자주 일어났고, 이번엔 대선후보까지 공격대상이 된 만큼,
앞으로 총기 규제 공방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R-15는 3.63㎏ 정도로 무게가 가볍고 반동이 적어 사냥용으로 널리 쓰인다.
작은 탄환이 빠른 속도로 목표물을 관통, 치명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미국에서 팔리는 소총은 이 모델에 기반한 파생 모델이 많다.
이들은 ‘AR-15 계열(style)’이라고도 불린다.
군용 소총인 M16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평균 800$(약110만원) 정도로 싼 편이다.
구하기도 쉽다.
AP는 “(미 전역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총기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다”며
“신분확인 과정에서 구매자의 범죄이력 등을 검토하지만, 이 절차가 생략될 때도 많다”고 했다.
업계는 미국 전역에 최소 2천만정이 보급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 소총은 지난 2012년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대량살상 사건 17건 중 10건에 사용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60명 사망),
한달 뒤에 벌어진 텍사스주 교회 총기난사 사건(27명 사망),
2015년 샌버너디노 총기난사 사건(14명 사망)에도 빠짐없이 등장했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2012년 코네티컷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에도 쓰였다.
범인은 불과 몇분 동안 154발을 난사, 6~7세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6명이 숨졌다.
민주당은 그동안 AR-15를 포함한 각종 반자동 소총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공화당은 반면 총기소유의 자유가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일각에선 그러나 이번 트럼프 총격 사건이 향후 공화당의 입장변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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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04.♡.235.139 작성일
많은 총기사고에도 미국에서 총기규제가 잘 안 되는 이유 몇가지 중에
1. 미국의 독립전쟁사와 개척사는 민병대의 무장으로 이루어졌다
2. 각 주에 별도존재하는 총기법을 연방의회에서 통일하기 어렵다
3. 넓은 국토에 외딴 주택이 많아 즉각적 경찰의 보호를 받기 어렵다
4. 총기 제작업자들(협회/조합)의 정계 로비가 강하다는 것 등이다
미국에선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가 총기 사고보다 더 많다
한국에선 목욕탕 미끄러짐에 의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보다 많다
총기를 판매하되 매년 1회 이상 총기 소지자 교육이라도 해야 한다
총기 소지자의 위치 직업 정신상태 등 현황파악이라도 해둬야 한다
총기 소유는 허용하더라도 그 댓가(책임)는 확실히 해야 공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