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내 모르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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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내혁명(하루야마 시게오) 중, '머리말'에서 발췌
뇌에서 모르핀을 분비시키자
도대체 우리 병원에서 이 남자를 어떻게 치료했길래 이러한 결과를 얻었는지
몹시 궁금하게 여길 사람이 많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이 사람에게 '식사'와 '운동' 그리고 '명상'이라는 세가지 치료방식을 제시했다.
식사는 고단백·저칼로리에 초점을 맞추고,
운동은 근육을 붙이고 지방을 없애는데 주력했으며,
명상은 플러스 발상을 생활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플러스 발상이란 모든 것을 긍정적·발전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는데,
처음부터 본격적인 명상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이므로
우선 명상실에 차분히 앉아서 플러스 발상을 하도록 만들면서 뇌파를 측정한 것이다.
여기서 덧붙여 동양의학의 지압법을 응용한 메디컬 마사지를 적절히 사용했다.
나는 위와 같은 방법만으로도 성인병 발병 위기에 있는 사람을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불면과 환청, 우울증으로 정신병에 걸리기 일보직전에 있던 58세의 한 여성도
거의 같은 치료법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간기능 장해가 있던 46세의 여성은 비만체질이 아닌데도 고혈압과 지방간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근육질이 없고 지방만 많은 야윈 체형이었으나,
이 여성 역시 4주간의 통원치료를 통해 지방간과 총콜레스테를 수치를 정상상태로 되돌릴 수 있었다.
당뇨병과 고혈압 증상으로 입원한 63세 남성은 의식까지 몽롱한 상태였다.
처음에는 하는 수 없이 인슐린을 사용했으나, 곧 약으로 바꾸었으며
이제 둘 다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회복했다.
이 환자 역시 앞에서 말한 똑같은 방법으로 치료했다.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치료사례에는 공통적인 비밀 하나가 있다.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한 '뇌내 모르핀'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뇌는 모르핀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는 아주 뛰어난 약리 효과를 갖고 있다.
나는 이것을 '뇌내 모르핀'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 호르몬을 계속 분비시키면
그 효과가 뇌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확산되어 신체의 여러 기관을 건강하게 만든다.
즉 우리 인간은 그 어떤 약보다 우수한 제약공장을 몸 속에 지니고 있으며,
나는 바로 이 제약공장을 철저하게 이용하려 한 것이다.
뇌내 모르핀의 존재는 이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진통효과 이외의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생각되어 오랫동안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이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여 굉장한 효력이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밝히게 되었다.
인간은 화를 내거나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noradrenalin(강력한 혈압 상승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라는 불질이 분비된다.
이 물질은 호르몬의 일종으로 대단히 극렬한 독성을 갖고 있다.
자연계에 있는 독으로는 뱀 다음으로 그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물론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극히 소량에 지나지 않지만,
항상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으면 이 호르몬의 독성 때문에 노화가 촉진되어 오래 살 수 없다.
우리 병원을 찾아온 환자는 물론, 인간이 질병에 걸리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뇌에서 분비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이 물질은 우리 인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뇌는 β-endorphin)이라는 호르몬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물질인데,
현대과학이 밝힌 바에 의하면 노르아드레날린과 β-엔돌핀은 아주 기묘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뇌는 독성이 있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하지만 '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면 β-엔돌핀을 분비한다.
뇌에서 노루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β-엔돌핀을 분비하는 것이 좋은지는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불쾌한 일을 겪더라도 사태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뇌는 신체에 이로운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행복한 환경에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누군가를 증오하는 불쾌한 감정을 가지면 몸에 해로운 물질을 분비한다.
따라서 모든 것을 플러스 발상으로 받아들여 늘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항상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 없이 편안하게 일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담배도 '건강에 나쁜데..' 라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피우면 좋지 않지만,
담배를 즐기는 사람이 작업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아 - 좋다'라는 기분으로 피우면
뇌내 모르핀이 분비된다.
인간은 대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성관계를 할 때 쾌감을 느낀다.
어떤 일이든 마음가짐 하나에 따라
몸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뇌내 모르핀은 성인병도 막아준다.
뇌내 모르핀은 뛰어난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
특히, 앞에서 언급한 β-엔돌핀은 면역력을 높여 효과가 뛰어나다.
세균에 의해 감염된 질병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아무리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 해도 소용없으리라 생각할지 모르나,
뇌내 모르핀은 면역세포를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지어 에이즈와 같은 병에도 강한 저항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에이즈라는 병은 감염자와 접촉해도 어떤 사람은 감염되고 어떤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또한 감염 초기에 의사를 찾아가서 호들갑을 떨어도
흐지부지한 치료를 받아 결국 죽음에 이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각오를 단단히 굳히고 명상이나 기공에 열중하여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발병되지 않고
감염 초기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후자는 뇌내 모르핀에 의한 면역력 향상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에이즈라는 병은 누구나 걸리는 병이라고 할 수 없으나,
혈관이나 심장 계열의 질환은 성인병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질병에 걸릴 위험을 안고 있다.
하지만 뇌에서 분비하는 뇌내 모르핀은 이같은 성인병에도 경이적인 플러스 효과를 발휘해 준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스트레스가 곳곳에 널려 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는 앞에서 말한 adrenalin
(척추동물의 부신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교감신경 흥분제.혈관수축제.혈압상승제 따위로 작용)
계열의 독성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적정량이 분비되면 신체에 긴장과 활기를 주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과잉 분비되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이 오르고 혈액 흐름에 장해가 일어난다.
뇌에 있는 굵은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뇌의 동맥이나 정맥의 폐색으로 인해 허혈성 괴사가 일어나는 현상)을,
가는 혈관이 막히면 기억상실 및 치매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하지만 뇌내 모르핀은 수축된 혈관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혈액의 흐름을 순조롭게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성인병 발병은 대부분 혈관이 막히는데서 시작하는데,
뇌내 모르핀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결국 성인병을 예방 혹은 치유하는 효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악성 산소 중에 활성산소라는 것이 있다.
활성산소 가운데는
우리가 호흡한 산소가 그렇게 바뀌는 경우도 있고, 자연계에 그대로 산재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체내에 들어가서 노화물질을 만들거나 유전자를 해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활성산소는 달리기를 하는 등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할 때 반드시 분비되어 나오기 때문에,
인체에는 산소독(활성산소)을 중화시키는 기능이 갖추어져있다.
SOD 효소(supe-roxide dismutase/ 유해산소 중화과정에 관여하는 효소)가
바로 활성산소 중화에 관여하는 물질이며 이것은 인체내에서 합성된다.
따라서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해도 그것을 중화시킬 만한 SOD가 만들어지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뇌 운동이 저하되면 SOD를 생성하는 능력도 저하된다
따라서 해로운 활성산소가 점차 확산되어 노화와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아드레날린 계열의 호르몬의 분비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시키므로
가급적이면 이런 물질이 분비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이 뇌를 젊게 유지하는 관건이 된다.
뇌세포가 젊으면 활성산소의 해악 역시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그런데 뇌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키는 물질이 바로 뇌내 모르핀이므로
늘 이 뇌내 모르핀을 분비할 수 있는 생활방식, 즉 플러스 발상을 한다면
우리 인간은 노화와 질병이라는 인류 최대의 적을 물리칠 수 있게 될 것이다.
덧붙여 기억력을 향상시키거나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인내력 및 창조적 사고 역시 뇌내 모르핀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부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는
그 사람이 분비하는 뇌내 모르핀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나는 자신의 체험에 근거하여
뇌내 모르핀이 가지고 있는 여러 기지 효능과 뇌내 모르핀을 효율적으로 분비시키는 방법 등을
이 책에서 정리하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르핀은 일종의 마약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뇌내 모르핀은 독성이 없다.
반면에 효력은 마약 모르핀의 5-6배나 된다.
개중에는 법을 어기고 폐인이 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마약 모르핀에 손을 대는 사람이 있는데,
그 이유는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물주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충분한 쾌락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인간에게 뇌내 모르핀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조물주는 이 선물을 통해 우리 인간에게
'인생을 유쾌하게 살아라. 유쾌하게 살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 준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조물주가 내려 주신 최대의 선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이제부터 조물주가 내려 주신 최대의 선물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겠다.
제1장 의학으로 증명하는 플러스 발상의 효과
마이너스(-) 발상은 왜 병이 되는가
최근 플러스(+) 발상법이나 긍정적 발상 등의 개념이 많이 논의되고 있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수용하면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결과도 좋다'는 정도의 의미로 사회일반에서 이해되고 있는 것 같다.
이같은 분위기는 의학계에도 널리 퍼지고 있다.
육체와 마음은 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추상적인 관념상태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구체적인 물질로 변화되어 '육체에 작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남에게 어떤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체내에서는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유발시키는 물질이 생성된다.
반대로 '고맙다'고 생각하면 젊음을 유지하고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인간의 체내에서 이러한 mechanism이 작용한다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이미 충분히 밝혀졌다.
따라서 무엇이든 플러스 발상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면역성이 강하여 좀처럼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늘 마이너스 발상만 하는 사람은 한심스러울 정도로 쉽게 병에 걸리고 만다.
똑같은 라이프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기 있고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기운이 없고 병약한 사람이 있다.
이같이 차이는 모두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생성되는 체내 물질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호르몬으로 알려진 물질이 바로 그것인데
이 가운데에서 마음가짐에 따라 좌우되는 주요 호르몬으로는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그리고 β-엔돌핀 등을 들 수 있다.
인간이 화를 내거나 긴장하면 뇌에서는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공포감을 느끼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호르몬이란 세포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이다.
다시 말해 이것은 뇌에서 내린 지령을 세포에 전달하는 물질이다.
분노 라는 정보가 전달되면 육체는 경계상태에 들어가 매우 활동적인 상태가 된다.
이렇게만 작용한다면 살아가는데 별 지장이 없을 터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불행하게도 이 물질은 대단한 독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화를 자주 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로 인해 발생되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독성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노화가 촉진되어 그만큼 빨리 죽게 된다.
반대로 늘 미소를 띤 얼굴로 사물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한다면
뇌안에서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육체를 이롭게 만드는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들 호르몬은 인체를 젊게 만들 뿐 아니라 암세포를 파괴하고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따라서 인생을 즐겁고 건강하게 그리고 암이나 성인병에도 걸리지 않고 장수하기를 바란다면
뇌에서 좋은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는 삶의 내용을 꾸려나가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유익한 이 호르몬이 바로 내가 말하는 '뇌내 모르핀'인데,
이런 명칭을 붙인 이유는
물질의 구조식이 마약 모르핀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쾌감을 주는 호르몬은 약 20종 정도가 알려져 있는데,
그 작용이나 강약의 차이는 있으나 약리작용은 거의 같다.
- 출처 : https://blog.daum.net/sophistic/32 에서 펴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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