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보복공격 우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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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앞둔 우크라…美 “러가 민간·정부 시설 타격 첩보 입수”
이현택 기자 입력 2022.08.23 11:32
2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거리에서 시민들이 파괴된 러시아 탱크를 지켜보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23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보복공격 우려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4일 예정된 31주년 독립기념일에 대규모 공개행사를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당국은 24~25일 양일간 독립기념일 관련 대규모 행사와 집회, 모임 등을 금지했다.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23~25일 야간 통행금지가 확대 운영됐다.
남부 미콜라이우에서는 23~24일 양일간 주민들에게 재택근무 명령을 내리는 한편,
대규모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제사회는 24일을 전후로 러시아가 전세를 뒤집기 위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24일은 우크라이나의 독립기념일이자 러시아가 전쟁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관계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와 정부시설을
며칠 내로 공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며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민간시설이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 위협에 처해 있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게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까지
폭발사건으로 사망하면서 이런 관측은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앞서 지난 20일 두기나는 아버지 두긴의 도요타 SUV를 타고 가던 중
차량 안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장치가 터지면서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비밀요원인 나탈랴 보우크(43)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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