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막을 약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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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21-1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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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의 확산과 더불어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낮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 세계가 공포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제 공동연구팀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항체를 발견했다.
이 항체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지 않는 부위를 잡아냈다.
미국 워싱턴대와 스위스의 항체개발 기업 휴맙스바이오메드SA 등 공동연구팀은
미국 워싱턴대와 스위스의 항체개발 기업 휴맙스바이오메드SA 등 공동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기존과 유사한 중화 효과를 보이는 항체를 확인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23일자에 게재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37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37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비정상적이라 여겨질 정도로 많은 수의 돌연변이가 대규모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변형해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변형해 오미크론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갖고 있으면서도
병원성이 없고 복제도 되지는 않는 유사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
연구팀이 만든 유사 바이러스와 인체 세포의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해 본 결과,
연구팀이 만든 유사 바이러스와 인체 세포의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해 본 결과,
코로나19 초기에 나타난 바이러스보다 결합력이 2.4배 높음을 확인했다.
기존 백신 6종에 대한 효능도 검증했다.
기존 백신 6종에 대한 효능도 검증했다.
그 결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과 중국의 시노팜 백신,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를 차단하거나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자의 경우
미국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자의 경우
다른 변이에 비해 중화 효과가 20~40배 감소했다.
코로나19에 한번 감염된 뒤 2회 백신을 접종 했을 땐 약 5배 미만으로 감소해 백신이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3회 접종자는 중화 효과가 4배만 감소해 여전히 백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항체치료제는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었으나,
항체치료제는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었으나,
휴맙스바이오메드SA의 모회사인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와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소트로비맙만 중화 효과가 2~3배 감소한 것에 그쳤다.
소트로비맙 외에 상용화되지 않은 3종의 단일클론 항체도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트로비맙 외에 상용화되지 않은 3종의 단일클론 항체도 오미크론 변이를 중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 영역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영역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뿐만 아니라
사스 연관 코로나바이러스(Sarbecovirus)의 스파이크 단백질도 갖고 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필수적인 기능과 연관돼 웬만해서는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영역임을 뜻한다.
데이비드 비슬러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는
데이비드 비슬러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극도로 보존된 부위를 표적으로 삼는 항체를 개발하면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한다고 해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 동아사이언스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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