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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로고가 새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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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21-12-04 17:05 View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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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쇼핑백, 3만원에 되팔린다…못말리는 '명품 사랑' 왜

중앙일보 신혜연 기자 2021.12.04 13:44


명품을 살 때 공짜로 나눠주는 쇼핑백을 수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매장에서 받을 때는 공짜지만 온라인에서는 5천원 이상 가격으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4일 현재 당근마켓, 중고나라, 네이버쇼핑 등 각종 판매 플랫폼에서는 

'명품 쇼핑백'을 판매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샤넬의 상징인 카멜리아(동백꽃) 장식물이 달린 쇼핑백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약 1만5천~3만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샤넬 옷걸이와 슈트커버도 5만원 이상에 거래 중이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명품쇼핑백을 PVC로 감싼 DIY(do it yourself)제품이 유행했는데, 

이런 유행을 반영한 현상으로 보인다.


쿠팡 등 쇼핑몰에서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쇼핑백 사이즈에 맞는 PVC백 제작키트를 팔고 있으며, 

아예 PVC 처리를 한 완성품 백도 활발하게 팔리고 있다. 

명품백을 살 수는 없지만, 

명품로고가 새겨진 쇼핑백만으로도 마치 명품백을 산 것과 같은 효과를 보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수요 때문에 샤넬 디올 등 인기명품은 최근 매장에서 구매제품당 종이 쇼핑백을 1개씩만 지급하기로 했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근 워낙 제품판매가 많아 제품을 담아주는 쇼핑백이나 박스 등의 물량이 달린다”며 

“포장박스의 경우 가방과 같이 고가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만 받을 수 있으며 

카멜리아 장식품도 제한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명품매장에서 스카프와 같은 비교적 저가의 제품을 구매한 뒤 

명품로고가 달린 제품케이스 등을 여러개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 (전고려대학교 사회학과교수)은 

과거 언론인터뷰에서 이처럼 명품쇼핑백을 소비하는 현상에 대해 

"이른바 '짝퉁' 가방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일종의 허례허식"이라며 

"명품이 갖는 이미지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명성을 갖고자 하는 허영심과 과시욕 등의 사회심리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류사회에 진입하지 못하는 절망과 설움 등에 대한 돌파구로 이해할 수 있다"며 

"명품쇼핑백의 구매로 이들이 가진 사회에 대한 불만을 해소한다면 건전한 해소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못 생긴 여자가 좋아하는 말? - 마음이 고와야지!" 란 우스개가 있다
부족한 걸 다른 면으로 매우자는 걸 그 누가 틀렸다 할 수 있을까 마는
명품을 찾는 이유는?;
1. 재산이 엄청 많아서 차별의식을 갖으려
2. 재산이 없어니 허풍이라도 떨고파서
근대 명품을 걸친다고 해서 모두 나쁜 건 아닐 수도 있다
생활습관도 인플레가 되어 더 못한 음식을 옷을 먹고 걸치기가 쉽지 않다
쌀밥을 보리밥으로 바꾸기 힘들듯 집 자동차 운동/취미 기구도 비슷하다
최소한 현상유지하려는 노력작심의 요구로 분발을 일어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그 허풍의 휴유증이 자기를 자괴심으로 허망하게 할 위험이 있다
아울러, 그 허풍에 대한 댓가인 대외적 불신으로 장래성을 잃을 수도 있다 
시시한 건 그런 장단점은 생각 않고 남따라 장에 가듯 유행을 쫒는 것이다
희한하게, 남들이 그 명품을 모조품/형편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적유무 자타유불리를 떠나 거짓말과 농담/재미의 구별이 어색해질 때다
남여가 상대에게 접근하거나 때어내려 할 때 형편/명품이 동원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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