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Clean Sea Clean World

    게시판     자유게시판
게시판

CHOKWANG SHIPPING Co., Ltd.

자유게시판

혀끝 현상

페이지 정보

웅비4해21-11-04 07:23 View5,912

본문

“그게 뭐였더라”… 말이 혀끝에서 맴돌면 치매?

[헬스 에디터 김철중의 건강 노트]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2021.11.04 03:00


“거시기, 그 뭐냐, 왜 그거 있잖아.”


특정 단어나 이름이 생각 안 나서, 말이 혀끝에서 맴도는 경우가 있다. 

이를 ‘혀끝 현상’이라고 부른다. 

이럴 때 첫 글자나 비슷한 발음, 힌트를 알려주면 그 단어를 떠올린다.

이런 현상은 뇌 속에 저장된 정보가 정리가 안 된 탓이다. 


옷이 아무렇게나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면 원하는 무늬의 옷을 바로 찾아내기 어려운 것과 같은 원리다. 

혀끝 현상은 기억하는 대상과의 감정적 유대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주 접하고 친한 단어는 혀끝 현상이 적다는 얘기다.


나이가 들면 혀끝 현상을 자주 겪게 되는데, 

그건 뇌 속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신경망이 줄었기 때문으로 본다. 

뭔가가 안 떠오르고 맴돌 때, 온갖 생각을 하여 스스로 떠올리면 그 기억은 오래간다. 

그 과정서 신경망 활성화도 이뤄지니, 바로 검색하지 말고, 생각해 보시라.


혀끝 현상이 치매와 연결되지는 않는다. 치매에서는 단어 자체를 잊어버린다. 

어르신들이 “자꾸 까먹어, 나 치매에 걸렸나 봐.” 흔히들 얘기하는데, 

이렇게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아직은 치매가 아니다. 

자꾸 까먹는다고 불평하는 어르신보다 분명히 심각한 기억 실수가 일어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다.


누구나 알 만한 유명인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면 치매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어르신이 탤런트 최불암씨를 보고 “저 양반이 뭐 하던 사람이지?”라고 말한다면 이상한 일인 것이다. 

치매 전문가들이 치매예방에 가장 좋은 것들을 조사해 우선순위를 매겼는데, 운동이 상위권에 꼽혔다. 

치매는 머리 아닌 몸으로 막아야 한다.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옛날의 어떤 일 시기 단어 이름은 쉽게 나오면서 최근의 것은 금새 잊는 경우가 흔하다
친구들과 대화 중에 '그 때가 한~ 5년 전쯤인가?' 싶었는데 10년을 훌쩍 뛰어 넘는 것도 흔하다
단어나 이름이 얼릉 떠오르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정신과 의사인 조카에게 물었더니
'기억의 출구/통로가 교통도로처럼 상대적으로 좁아져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여기서 '상대적'이란 예전(젊었을 때), 사용빈도, 기억의 강도 등의 비교일 것이다
또 나쁜 과거경험이나 사고나 하찮은 것도 쉽게 지워지고 희미해질 수도 있다

건망증이 발달?할수록 나이들아갈수록 치매에 접근/연결되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두뇌운동을 많이들 권한다 - 글 읽기/쓰기, 글씨/그림그리기, 사색하기, 바둑/화투 등
신체운동도 많이들 권한다 - 헬쓰, 자전거, 수영. 골프/테니스, 산책하기, 걷기뛰기 등
운동과 노동의 차이점은?
운동은 자신을 위해 돈 시간 힘을 쓰며 취미처럼 여러가지 복잡한 변화/재미를 추구하는 것 
노동은 자신의 어떤 이득을 위해 어떤 규칙에 따라 같은 일을 단순반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봉사활동도 엄밀히 말하면 자신의 보람이나 심신의 만족, 또는 사회적 덕목/명분을 포함한다
물론 고급 일은 어떤 자격/지식/경험 등을 활용하여 대상에 따라 다방면으로 대처해야 하는 것이다
건망증과 치매는 두뇌의 영역이니 물처럼 끊임 없이 흘러야 움직여야 원할하고 예방될 것이다
빨리 걸으면 두뇌도 눈길도 빨리 움직인다
가만히 누워 눈 감고 잠만 자면 우찌될까?
서 있는 것 보다 앉으면 더 편하고, 가장 편한 건 땅 밑으로 들어가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

의학전문기자의 '신경망 활성화'를 종합정리해보면
몸을 많이 움직여 신체전반의 혈류를 증가시키면 두뇌로 공급되는 산소 영양도 증가한다는,
나이듬에 따라 기력이 차츰 떨어저 미루고 않고의 반복으로 몸의 활성 빈도/량도 감소한다는 의미?

Total 3,587 / 107 PAGE
자유게시판 LIST
NO. TITLE WRITER
1997 답변글 행운과 행복은 인기글 웅비4해
1996 아닌 건 아닌 거다 댓글1 인기글 웅비4해
1995 척추관 협착증 인기글 웅비4해
1994 MZ세대 인기글 웅비4해
1993 건강 필수 습관 ‘식후 산책’… 독 될 때도 있다 인기글 박경민
1992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력인 주황색 채소의 효능은? 인기글 정희영
1991 승선인사 댓글1 인기글 박달오
열람중 혀끝 현상 댓글1 인기글 웅비4해
1989 하선인사 댓글1 인기글 이윤태
1988 체중 불어나지 않게 식사하는 방법 인기글 송승현
1987 힘 없으면 당한다 댓글1 인기글 웅비4해
1986 제철 음식 ‘잣’ 먹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인기글 김유영
1985 승선인사 댓글1 인기글 박성빈
1984 연말정산 -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인기글 김윤희
1983 승선인사 댓글1 인기글 박상동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