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쇼크…모든 입국자 접종했어도 10일간 격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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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참조 : 오미크론 쇼크…모든 입국자 접종했어도 10일간 격리한다
기사입력 2021.12.01 [한영혜 기자]
오는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모두 백신접종여부과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에 들어간다.
또 기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지정한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에 나이지리아를 포함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오후 ‘71차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입국 검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추가 대응조치를 결정했다.
우선 오는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2주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를 한다.
또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 기간 중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3회(사전 PCR,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를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조치한다.
아울러 강화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공무 등에 한정해 격리면제서 발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에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2주간 격리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도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나이지리아 등 9개국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나이지리아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이지리아발 여행 중 확진자가 나온 사례가 있다”며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도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4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더한 9개국이 많이 유입되는 에티오피아발 직항편 (주 3회)도
향후 2주간(12월 4일 0시 ~ 12월 17일 24시) 국내 입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방대본은 “에티오피아 직항노선은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라며
“해당 노선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확산정도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방역강화국가 등 지정을 확대 또는 조정할 예정”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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