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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21-11-20 11:38 View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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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돌파감염 이 때문? 아스트라 항체, 화이자의 5분의 1

조선일보 김성모 기자 배준용 기자 2021.11.20 03:05


올봄부터 고령층(60~74세)이 집중적으로 접종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은

2회 접종을 끝낸 뒤 면역력이 형성되는 2주 후 중화항체(中和抗體)량이 

화이자 접종자의 5분의 1, 모더나 접종자의 7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3개월 뒤엔 이 수치가 절반 아래(392→146)로 뚝 떨어졌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말한다. 

이 수치가 낮으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감염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방역당국은 지금껏 

“국내에서 접종되는 백신은 종류와 상관없이 모두 효과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좋은 백신”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백신별 효과차이가 크게 벌어졌던 셈이다.


19일 본지가 국회 서정숙 의원실(국민의힘)을 통해 입수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코로나 백신 접종자 면역원성 분석 중간 결과’에 따르면, 

AZ(2회)와 얀센(1회) 접종자는 접종완료 후 중화항체량이 각각 392⋅263으로 측정돼, 

모더나(2852)·화이자(2119)에 비해 크게 낮았다. 

아울러 AZ를 맞은 뒤 화이자로 교차접종 받은 이들도 접종초기 형성됐던 중화항체량이 

3개월 만에 7분의 1수준(2368→326)으로 떨어졌다.


백신별 중화항체 얼마나 줄었나

이번 정부연구는 

AZ접종자228명, 화이자213명, 모더나177명, 얀센251명과 AZ·화이자 교차접종자100명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방역당국은 

“주기적으로 채혈할 수 있는 18~50세 연령층의 의료진이 주로 포함돼 진행된 연구”라고 했다. 

해외연구가 아닌 국내 접종자들의 실제 사례를 토대로 

백신별 중화항체량을 측정한 정부연구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재욱 고려대의대 교수는 

“현재 고령층 위주로 돌파감염이 많은 이유는 바로 이 연구결과로 설명된다”면서 

“항체량이 떨어졌다고 면역력이 다 없어졌다고 보긴 힘들지만 

정부가 이런 연구결과를 알고도 

고령층을 상대로 더 빨리 추가접종(부스터샷) 계획을 내놓지 않은 것은 실책”이라고 했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작년 초 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3배 수준인 델타 바이러스다.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량은 

AZ백신과 화이자백신 모두 각각 3개월 뒤와 5개월 뒤 접종 직후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나는 백신을 2회 다 맞았으니 ‘코로나 무적(無敵)’일 줄 알았는데, 황당하죠.”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AZ)로 접종 완료받은 김모(65)씨는 지난 4일 돌파감염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 다음 주엔 역시 접종을 완료한 김씨의 아내마저 돌파감염으로 연이어 확진됐다. 

김씨는 

“병원에서 진료받는데, AZ는 두세달밖에 효과가 안 가는 것 같다고 의사가 말해 정말 화가 났다. 

이런 ‘물백신’이 어디 있나”고 했다.


◇고령층 사망자·중환자 증가 원인

김씨의 이 같은 우려는 

방역당국의 ‘코로나 백신접종자 면역원성 분석 중간결과’ 연구를 통해 실제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상황에선 코로나 백신효과가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작년 2월 코로나 유행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에선 

AZ백신이 접종 초기(672)와 3개월 뒤(193)까지 비교적 높은 항체량이 유지됐으나, 

델타 변이가 유행하자 항체량이 접종 초기(207)와 3개월 뒤(98)에 크게 감소한 것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AZ 2회 접종자는 3개월 만에 중화항체량이 절반 아래(207→98)로, 

화이자 2회 접종자는 5개월만에 절반쯤(338→168)으로 감소했다. 

이번에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층의 부스터샷 접종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인 이유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교차접종(AZ-화이자) 받은 사람들 역시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량이 3개월 만에 3분의 1 수준(945→376)으로 빠르게 떨어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교수는 

“항체량이 떨어지는 것에 비례해서 방어력이 떨어졌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효과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고 돌파감염자가 늘어난다는 경향성을 보여준다”고 했다. 

바이러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량이 

딱 잘라 어느 수준인지는 과학적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체량이 낮으면 그만큼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영준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역학조사팀장은 

“(항체량이) 어느 수준 밑일 때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된다는 기준은 정리돼 있지 않은 상태”라며 

“다만 상대적으로 A백신이 B백신보다 더 빠르게 항체량이 떨어진다는 식의 비교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령층 연구 부실했던 건 ‘실책’

이번 방역당국 중화항체 분석연구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시급히 이뤄지지 못했던 것도 “아쉬움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부는 올 2월 백신접종을 시작하면서 

고령층 등 취약층을 두텁게 보호해 사망자·중환자를 줄이는 것이 접종 최우선 목표라고 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국내 백신접종자들에 대한 항체분석 연구는 60세 미만 연령층만 대상으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혈액 채취를 주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평가 진행을 하다 보니 

주로 18~50세가 포함된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령층 보호를 위해 백신을 조기접종한다고 말해온 정부가 

정작 항체조사에선 고령층을 배제한 것은 “큰 실책”이라고 지적한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백신을 접종받아도 항체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더 철저히 항체 조사를 했어야 한다”며 

“이런 기초적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루넨펠트-타넨바움 연구소는 온타리오 요양원의 노인을 대상으로 면역반응 연구를 하는 등 

해외에선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고령층 등에 대한 추가 분석작업을 해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정 청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의료계와 협의해 소아·청소년, 임신부, 고령층에 대해선 추가적인 조사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면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중화항체 

- 병원체나 감염성 입자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하여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가리킨다.


김성모 기자 -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기록하겠습니다.

배준용 기자 - 사회정책부 기자입니다. 코로나19및 보건·의료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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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코로나 양성확진, 즉 코로나 감염은 예방접종을 해도 안 해도 걸린다
차이점은
1. "예방접종하면 덜 걸린다"
2. 예방접종하면 증세가 좀 가벼울 수 있다
3. 신체자가면역력/체질에 따라 증세유무/정도가 다르다

건망증이 심한 우리 국민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본  방역수칙도 잊기 십상이다
1. 손 씯기
2. 마스크 쓰기
3. 밀집/밀폐 공간의 출입시간 최소화
4. 식사 중과 좁은 공간에서  말 적게 하기
5. 충분한 수면/휴식 시간 갖기

아는 것과 습관화와 실천하기는 다르다
몸에 베도록 습관화시켜야 이 고난을 피할 수 있겠다
코로나에 걸리면
어떤 사람에 따라 얼마 후 어떤 장기에 어떤 손상이 올지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자신의 몸을 아끼는 것도 자신에 대한 예의고 충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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