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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기차 화재 아파트... 소방서는 지난 4월 이미 '대형화재 우려'
인천=이현준 기자 2024.08.21. 19:42
지난 1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청라국제도시 A 아파트에서 불이 날 경우,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소방당국의 우려가 이미 지난 4월 제기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인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대영 의원에 따르면
인천 서부소방서는 지난 4월 소방활동 자료조사에서
최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청라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소방서는 당시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지하 주차장이 아파트 동별 구획되지 않고 하나로 통합돼 있어
차량화재 발생 시 주변 차량으로의 연소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록했다.
이어 “특히 전기충전기증설(106대 증설)로 인해
과열과전압으로 화재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했다.
이 아파트의 전기차 충전시설은
조사 시점에 106대가 추가로 증설돼 화재 당시에는 총 116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서는 “증설된 전기차 충전시설 지하주차장”을 다수 인명피해 발생 우려 지역으로 꼽으며
“아파트 소방안전관리자 등이 정기적 화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화재예방교육을 하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소방활동 자료조사는 소방기본법에 따라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이 화재의 경계‧진압, 인명구조‧구급활동 등을 위해 진행한다.
김대영 의원은
“대형화재를 우려하고도 적절한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아파트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나
주민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연기 등에 그을리는 피해를 봤다.
화재 초기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버튼을 조작해 스프링클러 작동을 멈춘 사실이
소방당국 조사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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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04.♡.203.142 작성일
최근의 신축 아파트는
동간 거리가 좁아 지상주차를 못 하고
아파트 단지 지하전체를 공통연결로 주차한다
따라서 어느 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그 동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지하주차장에 피해가 확대된다
인명이나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면
소형피해는 그냥 넘어가고 대형피해는 국비로 보상해준다
선거를 고려하여 국비가 이렇게 쓰여선 곤란하다
사고의 원인분석으로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아파트 입주민은 위치, 설계, 시공을 선택했다
자의 선택의 자유에는 책임이, 댓가가 따른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