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미술품 골동품 도자기 등은 

사두면 나중에 값이 오른다고, 판단되면 산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나 이루어지는 일이다

사유재산이 인정되는 곳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지금이사 전국 음식평준화로 차별이 별로 없지만

전라도 음씩 솜씨는 갱상도 보다 훨씬 나았다

전라도 식당에 가면 반찬 가지수도 훨씬 많다

반찬 가지 수가 적으면 성의부족으로 보인다?

이유는 먹거리가 풍부해서 맛을 찾았기 때문이였고

반면, 갱상도 제주도 강원도는 한끼 때우기 바빳다

어릴 때엔 1년에 목욕탕엔 두번 갔다, 설과 추석에

겨울엔 비누와 따뜻한 물이 없어 손등이 터저 피도 났다

2000년도 쯤부터 전세계적으로 동식물유의 교역량이 폭증했다

불도저 트랙터 비료와 농약 덕분에 곡물생산이 급증한 탓이였다

먹거리가 해결되고 부터 손등의 때가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비누와 cream 화장품의 원료는 동/식물유 + 가성소다(잿물), 

문화시대에 흔한 튀김요리와 라면의 원료도 동식물유다

Product/chemical tanker의 선복수요가 폭증한 탓과

UN IMOCO의 STCW 협약으로 선원의 절대부족 시대가 시작됐다

동일 선종에서 Capt. + C/O, C/E + 1/E 경력이 각 5년이상을 요구한다

PSC Inspection의 기본확인 사항이다

타선종과 달리, 1항기사의 진급도 동일 선종의 경력이 중요시 된다

3D 선종인 Tanker에서의 안전검사는 Dry Cargoship에 비해 훨씬 까다롭다

글타고 급여가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것도 아니다

'Chanel No.5'를 처음 구경한 때는 1972년 승선실습 때였다

휴가차 하선 귀국하는 2/O께서 어부인께 드릴 선물로 'Chanel No.5'를 사 오셨다

그 당시에도 Chanel No.5를 찍어바르는 건 구미의 귀부인에게나 가능한 일이였다

유명 가수 겸 배우 Brigitte Bardot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서 기자가 물었다

"잘 땐 뭘 입고 자느냐?"

"'Chanel No.5'를 입고, 남자가 옆에 있어야 잠이 온다"  

'Chanel No.5를 입는다'는 건 옷은 홀랑 벗고 향수만 바른다는 말이였다

그 말 한 마디에 전 세계가 흔들렸었다는 일화가 있고 부터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이젠 고작 젊은 해기사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일을 두려하지 말라, 경험이 재산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보석은 연마로 빛을 내고 시람은 고난으로 성숙한다' 

사실 Tanker 타다가 Bulk/Container Carrier에 가면 할 일이 없을 정도다

대신 취업경쟁은 상당하고, 승선후엔 무기력증에 빠진다

오늘도 선상근무중인 우리 선원들, 해기사들의 안전운행과 건강을 빌어본다 

몸으로 때우고 고민한 결과가 쌓여 자신만만한 자부심이 되시길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