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기온에 혈당 증가…겨울철 당뇨병 관리, 더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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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최근 발표에서 라니냐 현상과 평년보다 많이 녹은
북극의 얼음 등의 영향에 따른 올겨울 혹한을 예고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신체 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면역력이 크게 감소하는 고령층과 고혈압, 심뇌혈관,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건강관리에 더욱더 힘써야 한다.
그 중에서도 당뇨는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당뇨로 진단받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19년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대 이상 성인 10명 중 1명(11.8%)이 당뇨로 진단받았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고,
환자의 연령대도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만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신체 활동 줄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발병 또는 악화의 위험이 커진다”라며
“또한, 혈관 등이 위축되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해
족부 괴사(당뇨발),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성 신증 등
합병증이 나타나면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태관 전문의는 “당뇨병의 치료는 완치의 개념이 아니라
평생 관리를 통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일상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당 체크와 검진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당뇨 관리가 중요한 겨울철에는
규칙적인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당의 변동 폭을 줄이고,
겨울철 감염을 비롯한 합병증 예방을 위한 면역력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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