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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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미국이 올림픽 메달 3만개를 따야 맞는 이유
조선일보 윤희영 에디터 2021.08.19 03:00
산마리노는 인구 3만3600여명의 작은 나라(tiny nation)다.
올림픽에 24회(동계 포함) 출전했지만, 메달을 단 한개도 따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사격 혼성(mixed team) 트랩 은메달, 여자 개인 동메달, 레슬링 남자 자유형 동메달 등 3개를 획득했다.
국민 1만1200명당 1개를 딴 셈이다.
같은 비율로 치면(in the same ratio)
미국은 역대 올림픽의 모든 메달을 합친 숫자보다도 더 많은 2만9600여개를 따내야 맞는다.
카자흐스탄은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모두 동메달이다.
금메달이나 은메달은 하나도 없이 그렇게 많은 동메달만 딴 국가는 여태껏(up to now) 없었다.
스페인의 경보선수(race walker) 헤수스 가르시아는
또 다른 종류의 기록을 세웠다(set a different kind of record).
올림픽에 8번 출전하고도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첫 선수가 됐다.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에선 6시간이 넘는 치열한 경쟁(keen competition) 끝에
2위부터 9위까지 거의 동시에 들어와 기록 차이가 1초가 채 되지 않았다(be less than a second).
미국 수영선수 케일럽 드레슬은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어 사상 11번째 5관왕(quintuple gold medalist)이 됐다.
하지만, 메달 전체 숫자에선 1위를 차지하지(take first place) 못했다.
호주 여자 수영선수 에마 매키언이
금 4개와 동 3개 등 7개로 메달 순위 1위에 올랐다(top the medal standings).
금·은·동메달을 한 국가가 싹쓸이한 종목도 둘 있었다.
육상 여자 100m에선 자메이카 선수들이 1~3위를 모두 차지해 메달 시상대를 독차지했다(sweep the podium).
최근 네차례 올림픽에서 전체 12개 메달 중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0개를 가져갔다.
여자 산악자전거 시상대에는 스위스 선수만 3명이 나란히 섰다.
일본은 탁구 혼성복식(mixed doubles table tennis) 금메달을 따내며 파란을 일으켰다(cause a sensation).
탁구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채택된 이후
일본이 금메달을 획득한 건 처음이며,
중국은 2004년 이후 모든 형태의 탁구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빼앗겼다.
올해 52세인 독일 여자 승마선수(equestrian) 이자벨 베르트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유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set an unprecedented record).
여섯차례 올림픽에서 매번 복수의 메달을 획득한(earn multiple medals) 첫 선수가 됐으며,
금메달과 은메달만 통산 7개와 5개로 한번도 빠짐없이 금메달리스트 또는 은메달리스트가 되는 기록도 남겼다.
인구 약 1억6634만명의 방글라데시는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the most populous country) 오명을
이번에도 걷어내지(clear away its disgrace) 못했다.
1984 LA올림픽 이후 참가해왔고,
이번엔 세계에서 여섯째로 많은 금메달 포상금(약 3억5천만원)까지 내걸었으나 (bet gold medal prize money)
동메달 하나도 획득하지 못했다.
2024년 올림픽은 파리에서 열려
프랑스는 올림픽을 여섯차례 주최하는(host the Olympics for sixth time) 국가가 된다.
가장 많이 개최한 나라는 8차례의 미국이다.
2028년엔 로스앤젤레스에서 또 열려 아홉번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영문 참고자료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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