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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10잔…여름 보약 '물' 건강하게 마시는 법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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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21-08-11 15:03 View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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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7일)가 지났지만 
한낮 기온이 32~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습도까지 높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쏟아지고 갈증으로 목이 탄다.

이럴 때 마시는 물은 '생명수'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마시는 물은 몸을 구성하는 약 50조개 세포 구석구석을 돌며 
영양분 흡수, 체온 조절, 소화 촉진, 혈액순환 향상, 독소와 가스 방출, 산소 운반, 
형과 신체 균형 유지, 음식물 이동과 관절의 용매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작용을 하면서 체내를 
입→위→장→간장·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 순서로 순환한 후 
소변과 땀으로 배출해낸다. 
쉽게 말해 뇌에서 발끝 힘줄과 인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물이 필요하다.

여름에는 땀과 함께 평소보다 많은 소변 배출로 
겨울보다 20~30% 이상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특히 물을 충분히 마시면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는 요로결석이나 
기립성 저혈압을 막아주고 열사병, 일사병,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은 수분이 체중의 1%만 부족해도 금방 목이 탄다. 
수분 부족이 체중의 5~6%에 달하면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정신을 잃게 된다.

그렇다면 물을 얼마나 어떻게 마셔야 할까. 
내 몸이 필요한 수분 양은 신체 크기, 활동량, 기온(기후), 건강 상태에 다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만성 콩팥 질환자나 몸이 붓는 부종성 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하루 8잔(250㎖ 컵 기준) 정도 마시는 게 좋다. 
사람의 하루 평균 수분 소모량은 소변으로 배설되는 수분이 
 1.4ℓ, 소변 이외로 배출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

따라서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수분도 2.4ℓ다. 
람이 하루에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 양은 1~1.2ℓ 정도이므로 
적어도 식사 외에 수분 1.5ℓ를 보충해줘야 한다. 
특히 노인들은 목이 마르다는 느낌이 둔해져 있으므로 
일부러라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물은 종일 틈틈이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식후나 식사 중간보다는 식전 1~2시간 정도에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를 많이 하겠다고 음료수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음료수는 수분 섭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커피, 녹차, 전통차, 우유, 요구르트, 탄산음료, 기능성 음료 등을 마시면서 
'물'을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녹차나 커피는 이뇨작용이 강해 상당량의 수분을 배설시키므로 
물을 마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을 배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음식물도 마찬가지다. 
과일과 채소는 전체의 80~95%가 수분이며, 
고기에도 수분이 상당량 들어 있다. 
하지만 우리 식단에서 야채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자연 상태보다 
데치거나 끓인 후 소금과 장류로 양념한 상태로 먹는 경우가 많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물을 마시면서 수분을 섭취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국물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 있고 아미노산 등 녹아 있는 영양 성분이 많아 
이 역시 수분 섭취에는 효과가 없다. 
소금 섭취는 물론이고, 이러한 영양 성분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은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기도 하지만 몸에서 그 이상의 기능과 작용을 한다. 
먼저 물은 다이어트와 비만 예방에 좋다. 
일상 생활에서 물 섭취를 잘 활용하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은 일반 음료수와 달리 칼로리가 0이어서 식사 전에 마시면
포만감을 줘 과식 및 폭식하지 않도록 해준다. 
물은 아무리 마셔도 배가 부를 뿐 살이 찌지 않는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말은 거짓인 셈이다. 
소식(小食)을 해도 살이 찌는 사람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살이 찌는 제일 큰 이유는
많이 먹어서가 아니고
'호르몬 바란스'가 무너저서이다
즉, 나이 탓이다
러시아 미국 남미에 가면
나이 설흔만 넘어면 살이 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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