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지 마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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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뉴스에 부산의 한 태권도장 관장이
29일 오후 4시경 도장건물 앞에서 어린 원생들 앞에서 '뭇지 마 폭행(7번?)'을 당하고도
입술을 깨물며 꾹 참았다는 기사가 떳다
가해자는 술에 취한 행인이였다고 한다
왜 참았을까?
'어린 원생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일 수 없어서' 라고 했다
한편은 쌍방폭행의 사후처리도 염려됐을 것이다
사후엔 '잘 참은 것을 다행으로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학부형들과 경찰도 잘 참았다고 칭찬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참는 게 미덕이라고 전해내려오는 무의식적 관념도 작용했을 것이고
부당한 피박을 받고도 반발저항 못 하는 노비의 기질도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킨다는 독립 자유 저항 정신도 없는 자가 무술로 장사하는 격이다
호신술은 이럴 때 이렇게 쓰는 것이란 생활철학이 없었기 때문에 뒷감당을 두려워 한 것이다
내가 그 학부모라면 돈 시간 쓰가며 애의 인생관에 먹칠하는 그런 도장엔 보내지 않겠다
평화와 자유는, 가족 재산 명예는 싸워서 지키는 것이란 개념이 전사회에 부족한 시대다
30여년 전, 덩치 작은 집의 애가 중학교 입학했을 때, '반 친구들이 어떻더냐?' 물었더니
'덩치 큰 한 놈이 수시로 반 애들 뒤퉁수를 치고 지나가는 반장난을 재미로 삼는다' 했다
권투도장에 애를 대리고 가서 관장에게 '한달 훈련비가 얼마냐?' 했더니 '3만원'이라 했다
사연을 얘기하고, '매월 5배, 15만원을 드릴테니 집중단기 특별지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6개월 후 여름방학 끝나고 개학한 날, 그 덩치 큰 애는 다시 반 애들 뒤퉁수 치기를 시작했다
그 애의 손바닥을 피하니 "어? 이 놈 봐라 내 손을 피해?" 하면서 천정을 향해 웃는 사이에
아구통을 딱 한방 첬드니 그대로 KO, 그 후론 그 교실이 조용해졌다 한다
만약, 학교측이나 담임선생이 그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처리했다면,
교장이나 담임도 다른 선생이나 학생들 앞에서 내 한방에 KO되는 창피를 당했을 것이다
물론, 나는 그에 따르는 물적 심적 기타 댓가를 당당히 자랑스럽게 지불하면 될 것이고..
나는 NROTC부터 해군장교 시절에 명예정신 희생정신 감투정신을 지도자의 덕목으로 배웠다
어떤 기사를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건 자신의 생각을 과거를 노출시키는 거라서 대부분 피한다
노출이 왜 두렵나?
우선 글쓰기에 익숙치 않고, 다음은 자신의 주관이 옳은지 그런지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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