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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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침대에서 죽는 걸 수치로 알아야 한다"
Viking 속담이다
남자는 싸우다 죽는 걸 겁내지 말아야 한다는 건지
남자는 전쟁터에 나가는 걸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지
남자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건지
전쟁터에서 죽는 게 침대에서 골골하다 죽는 것 보담 낫다는 건지 암튼.. 비슷한 뜻이다
풍토 척박한 환경의 Viking은 전쟁과 약탈이 주요 생존수단이였을 것이다
'가장 미운 사위는 착하고 무능한 놈'이란 우리 말도 있다
처자식의 건사를 위해선 무슨 짓이라도 해야 한다는 뜻일 거다
사족이지만, 잘 살면서도 '더' 잘 살기 위해 거짓말과 위조문서로 공정을 무느뜨리면서
남의 자식의 진학기회를 뺏는 건 학자의, 법율최고위직 관료의 옳은 처신은 아니다.
사실여부는 미확인이지만, 조선시대 당대 최고 선비 퇴계 이황이 말씀하셨다
"젖이 모자라는 내 손자를 위해 애 낳은 노비를 유모로 대려가는 건
젖을 빼앗긴 노비 자식의 생명을 빼앗는 것과 같다" 했다
요즘 신진 사대부인 고위 정계/관료는 더 출세? 할려고 거짓말 위선 사기를 예사로 친다
그것도 부끄럼 없이, 세를 과시하기 위해 때거리로
정치철학, 양심, 교양, 진리, 공정, 명예심 등의 가치를 모르거나 없능 소치 때문일 것이다
"어떤 남자를 원하세요?"
"별 남자 있간디.. 처자식 안 굷기고 밤일 잘하면 됐지"
영화 '수상한 여자'에서 처녀총각 간에 나온 대화 한토막이다
남자가 여자가 싫어질 땐 '바쁘다' '돈 없다'란 구실를 자주 내세운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엿같은', 구실을 제대로 못 할 때 'ㅈ같은' 투정도 있다
'뭐 한다고 그리 바쁘냐?'라는 인삿말은 상대를 좀 낮춰 보는 불만이 있다는 질문이다
이래저래 생긴 공사간의 인삿말 중에 하나가 '바쁘신데 이렇게..'다
남자가 바쁘다는 건 공사간에 중요역할을 한다는 예우로 처준다는 의미에서 나왔을 것이다
글치만, 70 넘은 노인네에게 입에 붙은 형식적인 이 인삿말은 실례가 될 수도 있다
젊은이야 자고 일어나 직장에 나가는 건 건강과 경력과 수입으로 즐거운 일과이지만
'이 나이에도 일 한다고 돈 번다고 바빠야 하느냐?'란 반감도 들켰다는 무안함도 있을 수 있으니까
공부 하고 일 하고 돈 벌고 결혼 히고 애 낳고 출세 하고 사기치는 데에도 다 때가 있는 법이다
이젠, 밥 먹었느냐? 어디 갔다오느냐? 바쁜 중에.. 란 인삿말은 다른 말로 바꾸어지길 바란다
더 멋진 더 상큼한 더 세련된 표현을 연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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