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마실 때, 이 시큰거린다면… '이 질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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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마실 때, 이 시큰거린다면… '이 질환' 의심 기사입력 2021.06.22. 오후 1:58
차갑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이가 시큰거리는 증상이 지속되면 '치아균열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균열증후군이란 치아에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미세한 균열이 생긴 것을 말한다.
특정 부위로 음식을 씹을 때,
차거나 뜨거운 물을 마실 때 이가 시큰거리는 증상을 유발한다.
치아균열이 심하면 치아끼리 닿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
음식을 씹을 때마다 아프지는 않지만 가끔 씹을 때,
순간적으로 깜짝 놀랄 정도로 아픈 경우에도 치아균열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
치과에서도 초기 치아균열을 진단하기 쉽지 않다.
방사선 촬영으로도 확인하기 힘들어, 염색약 검사, 빛 투과 검사 등을 실시한다.
고무재질의 기구(Tooth Slooth)를 이용해 치아 중 일부분만 기구에 닿게 하고 씹어 보게 해
아픈 곳을 찾아내 진단하기도 한다.
한번 균열이 간 치아는 자연치유가 되지 않아 되돌릴 수 없고
치아 뿌리까지 갈라지면 치료가 불가능해 이를 뽑아야 할 수도 있어
발견하는 즉시 치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치아균열은 그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나뉜다.
통증이 없는 초기에는 금이 간 부위를 조금 갈아내고
금이나 세라믹 등을 채워 넣어 균열이 더 진행되지 못하게 한다.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크라운 등으로 이 전체를 씌울 수 있다.
작은 열(熱)에도 통증이 생기는 정도면 신경치료를 해야 하고 이를 뽑아야 할 수 있다.
치아균열을 막으려면 음식을 한쪽 치아로만 씹거나 얼음을 씹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한쪽 어금니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때 반대쪽 어금니를 주로 사용하면서 씹는 쪽 어금니에 금이 가기 쉬우므로
틀니, 보철 치아를 이용해 씹는 힘을 분산시켜야 한다.
이에 금이 간 사람은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이를 갈지 못하게 하는 보조장치를 끼고 턱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놓는 식으로 치료한다.
치아에 충치가 있거나 치아 마모가 심한 경우도 치아균열이 생기기 쉬워 지속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치아는 생명유지 수단중의 한가지라 할 수도 있다
충치와 치주염이 동시에 생기지는 않을 정도로 신비하다
치아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섭취뿐아니라 치매와도 상관있다
미세균열로 식사에 음료수 마시기에 지장이 있는 정도면
턱뼈가 튼튼할 때 발치하고 임프란트를 심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