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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이 보내는 ‘커피를 즉시 끊어야 하는 7가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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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21-05-18 09:32 View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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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불리는 커피.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6000억 잔이 소비되고 있을 정도로 

현대인의 커피 사랑은 거의 중독 수준에 가까울 정도다.

이는 커피에 졸음을 쫓는 역할을 하는 성분인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와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이다.

인체에 흡수돼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정신을 각성시키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커피는 공부나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현대인은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하루에 마시는 양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할 때가 찾아온다. 

그렇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커피를 마시는 것을 즉각 끊어야 할 때를 알리는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웹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Not that!)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7가지 징후가 나타나면 커피를 중단해야 한다.

먼저 고혈압이 있는 경우다. 커피의 카페인이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은 즉각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 연구에서는 많은 양의 커피를 소비한 남성들은 나이나 유전자형에 따라 

커피를 섭취할 경우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위궤양 등 위 관련 질환을 겪는 경우다. 

카페인은 하부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도록 작용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또 이른 아침에 위가 텅 빈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안 그래도 공복 상태에서 나오는 독한 위산으로 

속이 쓰린 상황에 더 많은 위산이 분비되도록 촉진해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된다. 

이 때문에 위 점막에 손상이 가면서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 관련 질환이 유발된다.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을 겪는 경우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카페인 성분은 

잠을 깨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불면증 환자들은 오후 3시 이후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또 섭취량을 줄이거나 아예 끊어야 불면증과 수면 부족을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도 커피를 끊어야 한다. 역시 카페인이 문제다. 

카페인 함량이 높으면 심계항진, 떨림, 두통, 불면증 등 불안장애 증상이 커질 수 있다. 

이미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커피를 마시면 안 된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심한 중독증상을 겪는 경우에는 당연히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카페인 중독 증상에는 두통과 에너지 감소, 주의력 감소, 우울증, 심지어 독감과 비슷한 증상도 포함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업무 집중도를 낮추게 만든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도 커피를 멀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이 생기면서 종종 식사를 거르게 만들어 

다음 식사에서 폭식을 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여성들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때다. 

특히 식사 대신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이런 경우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진다. 

이는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인 ‘코티솔’ 때문이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식사 대신 커피를 마시면 코티솔이 분비되는데, 

신체가 높은 수준의 코티솔을 감지하면 뇌는 신체가 위험 상태에 있다는 신호를 보내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생식을 중단한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

기사출처 : 이승구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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