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사 강중호 하선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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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2021년 05월 28일 울산항, GOLDEN SAGITTARIUS에서 8개월 21일간의 승선생활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하선한 강중호 1기사 인사 드립니다.
신규 입사자로서 이전 회사와 달라질 시스템에 대한 약간의 우려와, 향후 동거동락할 동료들과의
첫만남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을 안고 승선을 했었는데, 걱정과는 달리 이전에 회사를 옮기면서 느꼈던
이질감이나 흔히 말하는 '텃세' 라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어서 적응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COVID-19로 인하여 승선기간 동안에 상륙을 하지 못하였기에 모두들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을텐데
끝까지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할 수 있게 서로를 배려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읍니다.
아울러, 하선 몇일을 앞두고 아버지의 부고를 접하면서 평상시에 고인을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후회와 함께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염려 덕분에 잘 보내 드렸기에 늦게나마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라며, DORVAL의 모든 선박의 안항을 기원합니다.
1기사 강중호 배상
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지난 5월16일 승선 중 선친의 별세에
극락왕생을 빌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저도 45년 전 승선중에 어머니께서 별세했습니다
가족의 길흉사에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이 선원의 큰 아픔이고 외로움이지요
회사를 옮겨오시고 큰 실망하지 않으셨다니 고맙고 다행이십니다
바람따라 물결따라 흔들리는 배처럼 선원의 마음도 항상 흔들립니다
여기가 저기가 어디가 더 좋을까.. 하며
잘 적응하셔서 자신의 이득을 찾는 게 가장 좋은 것입니다
조광은 선주선원 간의 상호이득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선원관리업으로 돈 안되니, 자부심이나 자랑으로 가치를 높이려 합니다
조광 입사로 재산 늘고 자식 잘 키우고 가족 편한 것을 보람으로 삼습니다
선주-조광-선원 간의 상호신뢰가 그 바탕이라 생각하니
모든 선원들께서는 이런저런 불편도 곧 회복되는 승선생활이라 여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