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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21-02-10 17:27 View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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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꽃으로도 때리지 말랬는데
조선일보 강경희 논설위원 2021.02.10 03:18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6명이 2개월간 자폐아 등 아동 10명을 200여차례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보육교사 4명이 아이들을 방치한 채로 고기를 구워 먹고, 
어린이 몸집만 한 쿠션을 휘둘러 때리고, 네 살배기 머리채를 잡아끌기까지 했다.

▶작년 10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경남 사천의 국공립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아이의 부모가 피해를 호소했다. 
아이 머리에 핏자국이 나서 CCTV를 확인했더니 
밥 안 먹는다고 때리고, 잠 안 잔다고 때리고, 가둬놓고 컵 모서리로 머리를 내리찍기까지 했다. 
아이 부모는 폭행교사뿐 아니라 
“다 알고도 묵인한 원장, 맞는 것 보고도 신고 안 한 같은 반 교사 두명도 처벌받기 바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2019년 아동학대 보고서를 보면 어린이집 아동학대는 하루평균 3~4건 꼴로 일어난다. 
전체 아동학대의 7%(1371건) 정도다. 
아동학대의 80%(2만3883건)는 가정에서 일어나고 그 다음이 학교(8%, 2277건)다. 
하지만 어린이집 아동학대는 사회적 파장이 훨씬 크다. 
어린아이를 돌보는 기관에서, 부모가 믿고 맡긴 장소에서 학대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어떻게 어린아이 돌보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그럴 수 있느냐는 것이다. 
특히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경악한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이 1963년 ‘전기충격 실험’을 했다. 
다양한 연령, 학력의 사람을 무차별로 모집해 교사 역할을 맡기고는 
학생이 답을 틀릴 때마다 전기충격의 강도를 높이도록 하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실험 참가자 40명 가운데 65%(26명)가 사람을 거의 죽게 만드는 단계까지 전압을 높였다. 
실험을 중단하면 불이익을 받는다고 협박한 것도 아니었다. 
권위 있어 보이는 박사가 담담한 어조로 “괜찮다. 당신이 계속해야 한다”고 재촉한 것이 전부였다. 
평범한 사람들도 너무나 쉽게 잔인한 행위에 동조한다.

▶물론 대부분의 보육교사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정성껏 돌본다. 
입양부모의 학대로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에서 공개된 어린이집 CCTV가 그랬다. 
보육교사들이 아이를 저렇게까지 돌보나 싶을 정도로 살뜰하게 품어줬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동학대 신고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2만건도 안 됐는데 2019년 4만건이 넘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아동인권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뜻도 된다. 
사회 전체가 눈을 부릅떠야 아동학대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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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집이란
House란 물리적 휴식공간의 시설이지만
Family란 인간적 정신적 유대관계를 말하기도 한다
어린이는 심신이 약해서 보호 받아야 할 나이이고 대상이다
평생의 성품 성격 인간성 사회성이 선악으로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다

피해자가 폭행으로  고통스러워하거나 피를 흘리면
가해자는 차츰 잔인잔혹해 지고 습관화상습화되는 경향이 있다
단 한번의 폭행에 엄벌해야하는 이유다

아동학대는
1. 그 부모의 사회의 "신뢰성"를 저버리는 중요 범죄다
2. 어린이 심신의 정상적 발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나이다
3. 무의식적으로 정신적 피폐감 열등의식 증오감 등이 형성되어
10~15년 후 사회악, 중범죄의 근원이 씨앗이 된다

아동학대는 가중처벌로 중형으로 엄벌해야 한다
법정의 형벌이 부족하면 私刑으로 보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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