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필요한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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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lsb@chosun.com
본격적인 운동 전과 후 스트레칭은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직 운동 전과 후에 필요한 스트레칭의 종류가 다르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운동 전에는 유산소 운동과 같은 동적 스트레칭이,
운동 후에는 한 자리에서 근육에 자극을 주는 정적 스트레칭이 좋다.
운동 전 정적 스트레칭은 몸을 더 느리고 약하게 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 소속 전문가들은 관련 논문 100여건을 분석해
운동 전 스트레칭이 부상 위험을 줄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근육파열과 같은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손으로 발끝을 당기거나, 다리를 좌우로 늘리는 등의
근육을 극도로 이완시키는 정적 스트레칭은
동작이 끝나면 오히려 근육 수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리머릭대학 키런 오설리번 교수는
“정적 스트레칭을 하면 몸은 과도한 근육 이완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수축하려고 한다”며
“그 결과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갔을 때 몸이 긴장 상태에 있게 돼 다칠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대신 가벼운 달리기나 팔 벌려 뛰기 같은 동적인 스트레칭은 운동의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심장박동수를 높여 근육으로 피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근육이 운동 전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관절과 근육이 본격적인 운동을 대비할 수 있게 한다.
운동 후에는 정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활동이 가중된 근육의 자극을 천천히 줄여 수월한 이완작용을 도울 수 있다.
근육 내 젖산 형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지연성 근육통도 예방할 수 있다.
동시에 혈액순환을 증가 시켜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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