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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판소리' 들려주는 이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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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20-11-12 10:16 View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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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X앰비규어스 "한국의 '소리와 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 국악그룹 '이날치 밴드'의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타고 조회수 3억건을 넘어서며

전 세계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치 밴드의 음원에 현대무용 안무를 보탠

2020 한국관광 해외광고 영상은 유튜브를 메인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타고

최근 누적 조회수 3억1200만회를 돌파했다.

 

퓨전 국악을 토대로 만든 한국관광 홍보영상은 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에서 기획했다.

오충섭 브랜드마케팅팀장은 "그동안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S급 광고영상을 만들어

TV나 디지털을 통해서 홍보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서

"이 같은 마케팅은 일부 팬들이 아니라면 관심이 부족해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만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기 위해 퓨전국악과 리듬을 테마로 한
'B+(B 프리미엄)'급 영상 제작을 시도하게 됐다"며

"B프리미엄을 지향하면서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지난 7월말 서울·부산·전주 3편이 먼저 공개됐다.

이날치 밴드의 1집 수록곡 '범 내려온다' '어류도감' '좌우나졸' 등의 배경음악에 맞춰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멤버들이 각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춤을 반복해서 선보이는 콘셉트다.

 

영상 3편의 총 제작비는 약 2억원으로 기존 S급 1편을 만드는 비용의 절반도 들이지 않고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보다 많은 관광지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지난달 안동, 강릉, 목포 편을 추가로 공개했다.


밴드 이름은 조선 후기 판소리 명창 이날치(1820~1892)의 이름에서 따왔다.
멤버들이 각자 이름을 내고 투표를 해서 정한 이름으로 장영규 음악감독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특별한 의미에서 제안한 이름은 아니었다”며
“과거의 인물이지만 단어가 주는 어감이 좋았고 과거·현재·미래를 담고 있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치를 통해 판소리에 관심을 갖게 된 젊은 관객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이나래는 “우리 공연을 본 뒤 소리꾼들의 개인 공연도 보러 왔다는 후기를 많이 접했다”며
“얼마 전에는 한 관객이 안숙선 명창의 ‘완창판소리’를 예매했다고 해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날치가 독특한 점은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적절히 믹스했다는 점이다.
판소리는 무조건 이래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푸전식으로 구성해볼까
하는 유연한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양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온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밴드 이날치는 가장 한국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계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매력과 뛰어난 개성으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내고 있다.

  

참조 : "BTS 조회수 안부럽소"…'이날치' 한류 영상, 3억뷰 넘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20.11.10 11:30
전통에 그루브를 담았다…'힙한 판소리' 들려주는 이날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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