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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20-12-28 02:36 View1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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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누적사망자 800명 돌파, 그중 3분의 1 이달 숨졌다
[코로나 3차 대유행]
조선일보 김성모 기자 정석우 기자  2020.12.27 21:56

코로나 3차대유행으로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로나환자 28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코로나 유행 이후 1년간 누적 사망자(808명)의 35%가 한달도 안 돼 쏟아져 나온 것이다. 
2차 유행을 전후한 지난 8~9월(114명)은 물론이고, 
신천지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번진 1차유행 당시인 지난 3~4월(231명)보다 많았다. 
특히 병실부족, 의료진 탈진 등 사실상의 의료공백으로 전체 사망자의 22%가 최근 열흘간 발생했다.

2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하루 확진자 규모가 1000명을 넘나들면서 
이날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5만6872명으로 국내 인구 911.4명당 1명꼴로 집계됐다. 
이 같은 코로나 확산세에도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을 내년 1월3일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2.27/연합뉴스

◇열흘간 사망자, 직전 열흘의 두배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60세 이상 고위험群이 산소호흡기 등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로 악화하고,
이들이 시차를 두고 사망하고 있다. 
문제는 사망자 증가세가 무서운 속도로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7~26일 열흘간 나온 사망자는 174명으로 직전 열흘(7~16일·85명)의 두 배다. 
이전 열흘(지난달 27일~12월 6일·30명)과 비교하면 6배에 가깝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 발생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3차 대유행이 
K방역의 핵심인 대규모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찾아낼 수 있는 지난 1차·2차 유행과 달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나 5명 미만 소규모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 1만명 육박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됐는지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감염 경로 불명',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 13~26일 2주간 국내 코로나 확진자 1만4109명 가운데 29%인 4021명이 깜깜이 환자다. 
이 비율은 지난 12~25일 28.6%로 코로나 유행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3~26일 역대 둘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9911명이나 된다.

깜깜이 환자는 2차 유행 때도 28.1%까지 올랐지만 당시는 하루 확진자가 많아야 400명대에 그쳐, 
이들에 의한 추가감염 전파 위험은 지금이 훨씬 커진 상태다. 
추적조사로 접촉자 등을 찾아내는 K방역이 한계상황에 도달한 것이다. 
5명 미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부쩍 늘어난 것도 방역 장애 요인이다. 
지난 13~26일 2주간 5명 미만 집단감염 사례는 10명 가운데 4명꼴인 5578명(40%)으로 조사됐다.

'드라이브 인' 송구영신 예배… 포도주 등 성찬식도 차에서 
- 27일 서울 중랑구 송곡고 운동장에서 서울씨티교회 신자들이 
차에 탄 채 2020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찬식도 차에 탄 채 진행, 신자들이 포도주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확진자 24%가 ‘가족간 감염'
최근 한달간 코로나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0대 직장인들이 
외부에서 코로나에 걸려 가족 내 전파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 대유행을 진정시키려면 
이들이 좀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약 한달(11월20~12월16일) 동안 
국내확진자 1만5111명의 코로나 전파특성을 분석한 결과, 
24%인 3654명이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특히 0~19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761명 가운데 766명(44%)이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코로나에 먼저 감염돼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 
‘선행 확진자’를 나이대별로 분석해보면, 40대(32%)와 50대(30%)가 가장 많았다. 
외부 사회생활이 많은 연령대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뒤 
배우자, 자녀 그리고 부모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거가족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기록하겠습니다.
정석우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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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하루 확진자 규모가 평균 1천여명
누적확진자는 인구 911명당 1명꼴로 집계됐다.
실제 무증상 감염자는 "자가격리"라는 행동의 제약 때문에
선별진료소에서의 진단을 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누진 양성감염자는 지금은 전국민의 0.2%(500명당 1명)?
이번 겨울 지나면 0.5%?의 추산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건강 튼튼한 젊은 층은 무증상으로 자신도 모르게 넘어가고
기저질환자나 노약자는 속으로 싸우면서 견디다가
12/3일째 발병하여 급사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완치되어도
폐활량이 많이 줄어들거나
두뇌에 산소와 영양 전달이 막혀 경미한 놔졸증 증세가 남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 중 하나가
순간 소문에 쉽게 넘어가고 흥분하고는 너무 쉽게 잊는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역시 반년쯤 조심하고 가을 쯤 잊다가
찬기운에 '신체자가면역력'이 떨어짐으로써 유증상자가 많아젔다고 본다
전인류의 60% 쯤 면역력이 생겨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말들이 많으니
빨라야 2년 더 조심하고 2022년을 넘겨야 한다는 전문가 소견도 많다
느긋이 침착히 기다리면서 규칙적 방역태세가 몸에 배도록 익혀야겠다
공기로 숨을 쉬는 한,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는 믿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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