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건강검진'… 알아둬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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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에 코로나 감염만 주의해서는 안 된다.
야외활동이 줄면서 각종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자는 급감한 상황.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우리 국민 건강검진 수검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43%로 집계됐다.
전체 검진 대상자 205만명 중 약 900만명이 아직 검진받지 않은 것이다.
직장검진 수검자도 500만명 이상 검진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 이상 건강검진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조영규 교수의 도움말로
코로나 유행 시기 현명하게 건강검진 받는 방법 5가지를 알아본다.
출입 관리 엄격한 검진센터 이용
예약문자를 확인하고, QR코드를 등록하고,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확인한 후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손 소독 후 의료기관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러한 출입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검진센터여야 안전을 믿고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람 없는 검진 비수기를 활용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미루다가 검진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검진센터를 찾는다.
그러다 보니 어느 검진센터나 검진 기간이 끝나가는 연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검진이 시작되는 1~4월은 한산하다.
코로나19는 사람을 통해 옮는다.
사람이 많지 않은 비수기에 건강검진을 받으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우수내시경실 인증마크 확인
내시경실에서는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
따라서 내시경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외에도 B형간염 바이러스와 헬리코박터균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 그래서 검진센터는 규정에 맞춰 완벽하게 내시경을 소독해야 한다.
이런 내시경실 앞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수여한 ‘우수내시경실 인증마크’가 붙어있다.
폐기능 검사는 생략해도 OK
건강검진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는 다른 한 곳이 폐기능검사실이다.
이미 많은 검진센터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검진 항목에서 폐기능검사를 제외하고 있다.
흉부X선 검사로 폐 이상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사람이 아니라면 폐기능검사는 생략해도 좋다. 폐기능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검사를 원하지 않는다면
올해는 폐기능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면 된다.
국가건강검진 적극 활용
우리나라에서는 일반건강검진,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등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이 저렴한 검사라는 이유로 검사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영규 교수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개인에 따라 부족한 검사항목은 의료진과 상의해
검진 전에 미리 추가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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