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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시작인가 끝인가, 코로나로 전세계 100만명 숨졌다 국내 사망자는 400명 넘어서
정석우 기자 파리=손진석 특파원 2020.09.28 00:37
국내 코로나 사망자가 27일 400명을 넘어섰다.
지난 7월28일 300명이 된 지 61일 만이다.
200명에서 300명이 되기까지 111일이 걸린 것에 비하면 1.8배쯤 빠른 속도로 사망자가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01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61일간 사망자 101명 가운데 87%(88명)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코로나 사태 이후 6개월간 나온 수도권 사망자(43명)의 두 배를 넘는다.
수도권 교회와 요양시설, 도심 집회에서 60세 이상 확진자가 늘어났고
중환자 수가 100명대로 늘어나면서 사망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20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24%였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이후(8월13일~9월26일) 35%로 증가했다.
지난 23일에는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코로나 환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60세 미만 코로나 환자 가운데 기저 질환 없는 첫 사망 사례다.
이전까지 기저 질환 없는 사망자가 8명 나왔지만
모두 60세 이상(60대 1명, 70대 4명, 80세 이상 3명)이었다.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도 100만명에 육박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각국 정부발표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7일 오후4시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는 99만8803명이다.
9월 들어 사망자가 하루 평균 5천명 나오고 있어 28일이면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라이언 WHO 집행이사 겸 긴급대응팀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사망자 200만명이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호주의 보건 전문가인 앨런 로페즈 멜버른대 교수는 지난 2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전 세계 실제 사망자는 이미 180만명이며 연말에는 3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구가 많고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발표하는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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