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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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밤의 꿈
1) 작품 요약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막 희극. 원제는 A Midsummer Night's Dream.
1594~1595년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1600년에 간행했다.
4각관계에 빠진 두쌍의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중에서 가장 완성도를 인정받는 작품 중의 하나이며, “가장 낭만적”인 작품이다.
특히, 작품 속의 플롯의 개연성과 조화는 다양한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고 있으며,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영국의 민담과 아테네를 소재로 한 그리스 신화와 셰익스피어 동시대의 요소까지 가미해
전혀 다른 세계를 잘 조화시켰다고 평가 받는다.
이렇듯 여러 다양한 세계를 작품 안에 잘 융화시키고 아우르는 만큼,
『한 여름 밤의 꿈』은 세계의 어느 문화 또는 역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대중성까지 갖췄다.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역사적 흐름 속에서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받아 왔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것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적인 재해석을 하여 공연이 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역수출되고 있기도 하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은 크게 귀족, 장인, 요정 이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귀족계층의 등장인물을 먼저 다루자면
귀족이자 아테네의 영주인 테세우스,
아마존국의 여왕이자 Theseus의 약혼녀인 Hippolita,
아테네의 상위 귀족이자 헤르미아의 부친인 이지어스,
헤르미아를 열렬히 사랑하는 라이센더와 드미트리우스,
이지어스의 딸이자 드미트리우스가 아닌 라이센더를 사랑하는 헤르미아 마지막으로
자신이 아닌 헤르미아를 사랑하는 드미트리우스를 짝사랑하는 헬레나가 있다.
다음은 연극을 준비하는 각 분야의 장인들인데
특별한 설명 없이 등장인물의 이름만 나열하자면 퀸스, 직조공 보텀, 니크, 톰, 피이터 등이 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은
극 초반 별 역할이 없어보이던 보텀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극적 중심축으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정계층이다.
요정계층에는 요정의 왕인 오베론, 요정의 여왕인 티타아니아, 장난꾼 요정으로 불리는 파크, 로빈이있다.
3) 줄거리
아테네의 테세우스 공작과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결혼식이 임박했을 때,
아테네의 처녀 헤르미아는 아버지로부터 명문가의 청년 데메트리오스와 결혼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헤르미아는 뤼산드로스와 이미 사랑하는 사이였고,
데메트리오스는 헤르미아와 단짝 친구인 헬레나와 한때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데메트리오스가 그녀를 버리고 헤르미아 쪽으로 돌아섰다)
그 혼담을 거절하지만,
부친 아이게우스(이지우스)는 딸이 아버지의 뜻대로 결혼하지 않으면
사형이라는 아테네의 법에 호소하여 결혼 아니면 죽음을 강요한다.
이에 아테네의 법이 통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서 결혼하기로 헤르미아와 뤼산드로스는 약속하고,
헤르미아는 헬레나에게 자기들이 도망가면 데메트리오스의 마음이 다시 그녀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일러준다.
그러나 헬레나는 데메트리오스의 호감을 사기 위해 헤르미아의 도주를 알리고
데메트리오스는 헤르미아를 뒤쫓아간다.
헬레나도 그 뒤를 따라간다.
두 쌍의 남녀가 들어간 숲에는 많은 요정들이 살고 있었는데,
숲을 지배하는 요정의 왕 오베론과 왕비 티타니아는
티타니아가 데려온 인도 소년의 처분을 놓고 사이가 나빠져 부부싸움을 한 데 이어 별거 중이었다.
오베론은 티타니아의 약점을 잡아 소년을 빼앗을 생각으로 장난꾸러기 요정 퍽에게 사랑꽃으로 심부름을 시킨다.
사랑꽃의 즙을 눈에 바르면 눈을 뜬 직후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지므로,
티타니아의 눈에 발라 다른 남자에게 주의를 돌려 놓으려 했던 것이다.
그런데, 때마침 헬레나와 데메트리오스의 말다툼을 본 오베론은
헬레나가 짝사랑하는 것을 가엾게 여겨, 퍽에게 데메트리오스에게도 사랑꽃의 약을 발라 놓으라고 한다.
둘의 얼굴을 모르는 퍽에게 오베론은 "아테네 옷을 입은 청년"이라고 말한다.
퍽은 먼저 티타니아에게 사랑꽃의 즙을 바른 후 데메트리오스를 찾아다니다,
"아테네 옷을 입은 청년”인 것만 보고 뤼산드로스를 발견해 엉뚱하게도 그에게 약을 발라 놓는다.
때마침 공작의 결혼식을 축하하려는 마을 사람들이 소인극을 준비하는데,
얼간이 광대 보텀이 길을 잃고 티타니아의 거처에 들어와 잠든다.
오베론은 보텀의 머리에 당나귀 머리를 덧씌워 놓고,
티타니아는 아무것도 모른 채 눈을 뜨고는 보텀에게 반하고 만다.
데메트리오스에게 버림받고 숲을 헤매던 헬레나는
잠든 헤르미아와 뤼산드로스 일행을 발견하고는 혹시 죽지나 않았는지 걱정하여 우선 뤼산드로스를 깨우는데,
사랑꽃 때문에 뤼산드로스는 헬레나에게 반해 그녀에게 구애한다.
일이 잘못된 것을 안 오베론은 직접 데메트리오스를 찾아 약을 발라놓고,
뤼산드로스를 피해다니던 헬레나가 나타나자 데메트리오스도 그녀에게 반한다.
결국 헤르미아를 사랑하던 두 청년이 모두 정반대로 헬레나에게 돌아서니,
헬레나는 헤르미아가 두 남자를 사주하여 자기를 놀린다며 화를 내고,
이에 헤르미아는 헬레나가 연인을 빼앗아갔다며 화를 내는 한편
두 청년은 결투로 승자를 가리겠다고 1:1 데스매치를 준비하기에 이른다.
오베론은 티타니아가 당나귀 머리의 인간에게 반한 현장에 나타나고,
그것을 약점으로 삼아 에티오피아 소년을 빼앗은 후 다른 약으로 사랑꽃의 효력을 없앤다.
(광대 보텀은 그 모든 것을 꿈인 줄 안다)
그리고 두 쌍의 남녀에 대해서는 안개를 일으켜 이리저리 헤매게 하고,
그들이 지쳐 잠들자 뤼산드로스에게 약을 써 사랑꽃의 효력을 없앤다.
이로써 뤼산드로스와 헤르미아, 데메트리오스와 헬레나로 연인의 쌍이 맞춰지고,
도망간 딸을 찾으러 쫓아온 헤르미아의 아버지도 상황에 승복한다.
이로써 테세우스와 히폴리테까지 합하여 세 쌍이 결혼식을 올리고,
마을 사람들의 우스꽝스러운 연극이 상연되어 모든 일이 즐겁게 끝난다.
아테네의 귀족과 서민들, 요정이라는 세 세계가
숲에 한데 모여 서로 친근한 관계를 맺으면서, 낭만적이고 몽환적인 세계가 전개된다.
4) 펠릭스 멘델스존의 음악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위해 펠릭스 멘델스존이 작곡한 음악.
1826년, 17세의 멘델스존은 세익스피어의 희극을 읽고 서곡 부분을 작곡했다.
그로부터 17년 후, 멘델스존이 죽기 몇년 전에 부수음악으로 나머지 곡들을 작곡하여 이 곡이 완성된다.
이 중 한곡이 바로 결혼식 음악으로 유명한 축혼 행진곡이다.
한여름밤의 꿈 주요 10곡을 희극 순서대로 연주한 곡이다.
7번 결혼행진곡이 가장 유명하지만, 1번 서곡도 클래식 음악회에서 많이 연주되는 명곡이다.
1번부터 10번까지 들어보면 요정의 신비로움과 꿈, 환상같은 느낌을 잘 표현한 재밌는 클래식이다.
5) 마츠토야 유미의 노래
1993년7월26일에 발매된 마츠토야 유미의 23번째 싱글.
누계 판매량 143만 장으로 이는 유밍의 싱글 최고 판매량이자 메가 히트곡 중 하나이다.
6) 권성연의 노래
영심이 주제가의 가수로 유명한 권성연이 그전에 1990년 MBC강변가요제에서 불러 대상을 수상한 노래다.
이 노래는 훗날 나얼 등이 리메이크해 부르기도 했다.
여름날이 되면 라디오에서 많이 나오는 노래 중 하나다.
훗날 2022년, 미국 국적의 16살 새리 매킨토시가 이 곡을 영어로 번안하여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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