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Clean Sea Clean World

    게시판     자유게시판
게시판

CHOKWANG SHIPPING Co., Ltd.

자유게시판

춘래불사춘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24-03-21 15:20 View307

본문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나무위키: 2024-01-31 21:37:05


1. 의미 

봄이 와도 봄같지 않다는 말로서. 

2. 출전

동방규(東方虬), <소군원(昭君怨)>.

3. 유래

이 말은 왕소군을 두고 동방규가 지은 시 가운데 있는 글귀다.


왕소군은 전한 원제의 궁녀로 이름은 '장'이었고, 소군은 그의 자였다. 

그녀는 절세의 미인이었으나 흉노와의 화친정책에 따라 흉노왕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왕의 애첩이 되었으나 머나먼 타향살이가 쉽지는 않았을 터이기에 

동방규는 그녀의 불운한 정경을 시구로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胡地無花草(호지무화초) 오랑캐 땅은 꽃과 풀이 없으니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욌건만 봄같지 않아.

 

원래는 살풍경한 북방 초원지대를 그대로 표현한 말이었는데,  

이 시가 유명해지자 다른 비슷한 경우에도 이 말을 많이 인용하게 되었다. 

흔히 이 시를 왕소군 본인이 지었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 

당나라 시대의 인물인 동방규가 그녀의 인생을 노래하면서 만든 글귀다. 

왕소군 본인이 남긴 것이 아니다.


4. 설명

'때가 되고 무언가 좋은 상황이 오긴 왔는데, 

이것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뭔가 어정쩡하고 깔끔하지 못하게 진행되는 상황'  

정도를 가리키는데 사용된다. 


한때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라는 말이 농촌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따뜻한 가을이나 겨울을 가리켜 추래불사추,

'동래불사동冬來不似冬'이라 말하기도 한다. 

또, 꽃샘 추위가 심한 봄도 춘래불사춘이라 한다.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도 어떻게 보면 춘래불사춘과 의미가 통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봄이 왔지만 새가 사라져 조용한 봄이니.


한국에서 이 숙어가 알려지게 된 이유는 

1980년 서울의 봄 때에 김종필이 돌아가는 그림이 생각같지 않다고 춘래불사춘이라 말한 것에서 연유한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중화민국의 중화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지라는 말이다
중국 이외의 땅 또는 나라는 모두 '오랑케'라는 말이다
중국의 눈에는 한국, 미국도 모두 '오랑케'에 해당한다
중국의 말에는 오만방자한 호칭으로 멸시하는 의미로
호지는 문화가 낮은 야만인, 북방의 오랑캐가 사는 땅

Total 3,714 / 25 PAGE
자유게시판 LIST
NO. TITLE WRITER
3354 선박 충돌 뒤 다리 붕괴…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53 답변글 볼티모어 항구 인기글 최고관리자
3352 경제 범죄자 인기글 최고관리자
3351 봄 바람막이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50 천안함 사건이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9 글쓰기 어록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8 재활치료 프로그램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7 한강인도교 폭파현장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6 내향적인 리더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열람중 춘래불사춘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4 의대증원 갈등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3 위암 피하려면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2 한여름밤의 꿈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1 책 읽는자의 말장난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3340 답변글 생의 기본 문제 댓글1 인기글 최고관리자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