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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시동 꺼진 아이오닉5’ 원인 밝혀졌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17만대 리콜
김아사 기자 2024.03.14. 18:02
아이오닉5·6, GV60, EV6 등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 17만대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해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현대차·기아는 2018년부터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판매해 6년간 국내에서 40만대를 팔았다.
이 중 40% 넘는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된 것으로, 국내에서 전기차 리콜 사례로는 최대 규모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결함으로 인한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달 중 미국 등 해외에서 판매한 전기차도 리콜 조치할 예정이다.
총 리콜 대수는 50만대 이상이 된다.
국토부는 14일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16만9932대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자발적 리콜 조치했다”며
“ICCU 손상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CCU는 배터리 충전, 전력 등을 제어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이다.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류가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내부부품이 손상될 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5·6, 제네시스 GV60·70·G80 전동화 모델, 기아 EV6 등
현대차·기아가 판매 중인 주력 전기차가 대부분 포함됐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18일부터 현대차·기아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해야 한다.
업계에선 국토부의 리콜 조치가 다소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문제는 지난해 초 제기됐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차주들이
‘동력상실로 차가 멈춰 선다’는 내용의 민원을 국토부 리콜 센터 등에 넣은 것이다.
미국에서도 같은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국토부는 지난해 7월 리콜 대신 13만6천대에 대한 무상수리 결정을 내렸다.
리콜은 ‘운전에 지장이 있는 결함이 발생할 때’ 내려지는 조치지만,
무상수리는 소모품, 편의장치 등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고장에 대해 이뤄진다.
리콜은 분기마다 실적을 보고하게 돼 있지만, 무상수리는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하다.
제조사 입장에선 무상수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엔 주행 중 점진적 동력상실은 확인됐지만, 시동 꺼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확대됐다고 판단해 리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전기차는 아직 완성 제품이 아니다
의약품으로 치자면 임상실험 중인 차다
주행중 충전중 주차중 충격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바테리 수명이 몇년 정도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밧타테리 교환에는 차량 가격의 70% 이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