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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인사 “국민은 반에서 20~30등 의사 원치 않아” 발언 논란
김명일 기자 2024.02.22. 11:10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정부가 의대 신입생을 지역 출신으로 뽑는 지역인재전형의 비중을 높이기로 한 것에 대해
“반에서 20~30등 하는 사람을 뽑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욱 회장은 20일 밤 의대 정원 증원을 주제로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지역 의사제를 통해 성적 낮은 학생을 뽑아서 의무근무 시키면 근로의욕도 떨어질 것이고,
그 의사한테 누가 진료를 받고 싶겠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동욱 회장은 “의료에 있어서 차별을 받기 원하는 국민은 없다.
지역 의사제로 성적이 많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을 수밖에 없다”며
“그 지역 인재를 80% 뽑아보시라.
지역에 있다고 해서 의대를 성적이 반에서 20~30등 하는 사람을 뽑아서, 의무근무도 시킨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양보다는 질이다.
정부가 하는 말은 국민이 맛집에 줄 선다고 해서 식당을 많이 짓자는 것”이라며
“국민은 최상의 맛집에 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 국민의 눈높이, 국민의 의료 이용행태를 무시하고
산술적으로 양만 때워서 맛 없는 빵 만들어서 사회주의에서 배급하듯이 하면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료의 질이라는 것은 좋은 교육, 좋은 실습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의료인으로서의 사명에 대한 분명한 생각들이 정립돼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반에서 20~30등’이라는 표현은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공부를 못한다’는 이런 감성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지역인재전형 비중 확대가 의료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얘기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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