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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5-03-03 12:00 View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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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의료

세브란스병원 원장 "의사 떠나게 하는 소송·저수가… 남은 우린 버티는 중"

조백건 정책부 기자 2025.03.03. 09:54


국내 대장암 로봇수술의 선구자 이강영 세브란스병원 원장


“변호사 샀다는 말은 해도, 의사 샀다는 말은 안 하지 않느냐.”


이강영(58) 세브란스병원장은 지난 28일 인터뷰에서 

“25년 전 한 변호사 선배가 해준 이 말이 제가 평생 대장암 수술을 할 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이 원장은 “환자생명을 다루는 의사에게 1순위는 돈도 명예도 아니라 최소한의 인정”이라고 했다.

그는 대장항문외과를 전공했다. 

국내 대장암 로봇수술 분야 선구자 중 한명으로 통한다. 

그는 의정갈등이 한창이었던 작년4월 전국의 중환자들이 몰리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작년 말 의료서비스 품질향상 등을 인정받아 

국가 고객만족도조사(NCSI) 병원의료 서비스업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원장은 작년 11월엔 국내 대표적인 필수의료과 학회인 대한외과학회의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25년 전 덕담은 어떤 내용이었나.


“판사 출신 변호사 선배님이 수술을 하고 늦게 모임에 온 저를 보고 

‘내 의뢰인들은 오늘 변호사 한명 샀다는 말을 하는데, 

자네한테 수술받은 환자는 오늘 의사 한명 샀다는 말은 안 하지 않느냐. 

사람 살리는 가치가 그렇게 큰 것’이라고 덕담해 주셨다.”


-중환자를 보는 외과의사들은 무엇이 가장 힘들다고 하나.


“소송이다. 모든 수술은 수술로 인한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이 있다. 

대장암 수술사망률은 1% 정도인데, 이 비율도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이런 것들까지 소송을 당하면 환자를 살리려고 대학병원에 남은 의사는 자긍심에 큰 타격을 받는다. 

이것이 현재 필수과 기피의 주요 원인이다.”


-환자입장에선 소송 외 다른 문제제기 방법이 없지 않은가.


“요즘은 생존확률이 60%가 되는 응급환자가 와도 의사들이 머뭇거린다. 사망 시 당할 소송부담 때문이다. 

멈칫하는 자기 모습이 싫어 의사들도 병원을 떠난다. 

응급환자를 살릴 의사가 점점 없어진다. 최대 피해자는 환자다.”


-외과수술은 대부분 원가에도 못 미치는데.


“낮은 수가(건보공단이 병원에 주는 돈)도 사람 살리는 의사의 자긍심에 상처를 내는 요인이다. 

저수가는 필수과를 ‘돈도 안 되고, 소송만 당하는 과’ ‘하겠다는 의사가 바보인 과’로 만들고 있다.”



-정부는 작년 외과수가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아직 체감할 단계는 아니다. 

또 (환자의) 본인부담금 (상향)문제를 건드리지 않은 채 정부노력만으로 이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세브란스병원 수술실가동률이 작년 이맘때 50%에서 최근 70%로 올랐다. 안정화 단계인가.


“버티기라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지금은 우리 병원 전문의 대다수는 쉬는 날이 없다. 

이른 아침부터 수술하고, 외래진료하고 밤엔 당직을 선다. 지속가능한 안정적 상황이라고 보긴 어렵다.”


-전문의 배출이 장기간 끊길 것이란 우려가 있다.


“끊긴다기보다는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환자에게 정말 시급한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가 줄어드는 게 우려스럽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영향은.


“우리나라 의료가 지난 20~30년간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세부영역에 집중하는) 超전문화 때문이었다. 

초전문의 한명과 이를 돕는 의사·간호사·직원이 한팀으로 환자를 치료해왔다. 

그런데 수술 후 입원환자 상태를 판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전공의가 빠지면서 팀워크가 흔들리고 있다. 

진료지원(PA) 간호사가 늘어도 이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의정갈등 와중에 대한외과학회를 맡게 됐는데.


“우리 학회는 전공의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런데 의정사태가 터진 뒤 학회지에 전공의가 올리는 논문이 끊겼다. 마음이 무겁다.”


☞이강영 원장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2년 연세대 의대 대장항문외과 교수로 임용됐다. 

국내 대장암 로봇수술의 개척자로 통한다. 

2005년부터 2년간 미국의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유학했다.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작년4월 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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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04.♡.203.144 작성일

필수의료과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네곳의 생명과이다
가장 싸게 빠르게, 최고 의료서비스를 바라는 꿈같은 욕심에
보상심리, 공짜심리가 강한 국민성과 약자보호란 미명의 판사가
자유시장경제에서 필수의료과 전문의를 줄어들게 만든다
위급환자와 중증환자는 시간을 놓쳐서 곤란에 빠진다
위급환자와 중증환자는 숫자가 적어 선거에 도움 안되어
정치권은 대다수 일반환자편을 들어 의사 수 증원만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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