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지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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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1. 개요
명목상 팔레스타인국 영토의 서부지역이며 실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
지중해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40km 가량 뻗어 있고 남쪽으로 이집트, 북쪽과 동쪽으로 이스라엘과 접한다.
2006년 이후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별개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통치 중이며,
이스라엘과 종종 충돌을 벌여 중동의 대표적인 화약고이자 분쟁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구가 약 230만명에 달하는데도 변변한 공항 하나 없고 국경도 매우 제한적으로만 열리며,
영해도 이스라엘에 의해 제한되는 등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 내지는 '세계 최대의 감옥'으로 여겨진다.
2. 상세
면적은 365㎢고, 인구는 2022년 기준 2375천명으로 대구광역시와 비슷하다. 인구 밀도는 6500명/㎢.
사실 가자 지구의 인구는 1948년 당시에는 아직 도시화가 진행되기 이전 시기였기 때문에
지역거점도시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어도 인구는 8만명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 각지에 살았던 아랍인들이 이스라엘에서 쫓겨나고 가자지구로 피난오면서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 인구 40만의 중견도시가 되었다.
1967년 3차중동전쟁으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귀속되며 인구가 빠져나가기도 했으나
1970년대 이후로는 인구증가가 재개되었고, 높은 출산율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면서
1967년도에 40만이었던 인구는 1997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하였고,
2016년에 200만명을 돌파하여 가자지구 자체도 하나의 대도시권으로 등극하였다.
가자 지구 내에서도 인구가 골고루 분포된 것은 아니라서
가자지구 내 북부에 위치한 도시인 가자에 인구 40%가 몰려살며, 본 문서도 사실상 가자시를 다루고 있다.
가자 지구 고급 주택
하마스가 집권하고 있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며,
이 때문에 이스라엘이 봉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마스의 로켓 무력도발에 대한 보복공격도 수시로 당한다.
그 외에도 각종 무장단체들 간의 대립으로 지옥 같은 곳이며,
당연히 사회기반시설도 낙후되거나 망가져 있어
매년 급속히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2백만명이 넘는 인구 중 1천여명의 기독교도를 제외한 나머지가 무슬림으로,
레반트 지역에서 가장 이슬람세가 강한 지역에 속한다.[3]
가자지구의 기독교인 인구는 2007년에 3천명이었지만
봉쇄와 경제난으로 인해 2023년 현재는 1100명 안팎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다.
가자지구도 이집트와의 교류, 사업, 해외파견 노동으로 돈을 버는 계층은 있기 때문에 빈부격차는 있다.
특히 하마스 집권세력, 의사, 사업가 등 부유층이 사는 가자시 서쪽 동네는 고급주택, 대형마트, 호텔 등이 있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다른 가자 지구보다는 상태가 훨씬 낫지만
이쪽에도 폭탄이나 미사일이 간간히 떨어지는건 마찬가지인지라 목숨걸고 산다해도 과언이 아니기는 하다.
목숨을 생각했으면 이집트로 갔겠지.
또한 그나마 상황이 나은 이 동네조차도 2007년 이후 계속되는 봉쇄로 인해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드물다.
다만 팔레스타인이 그렇듯이 아랍권 치고는 교육수준이 좋은 지역으로,
문해율은 이스라엘에 크게 뒤치지는 않고 대학에 보내는 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문제는 가자지구의 경제성장이 봉쇄조치로 막혀있다 보니,
이렇게 공부시킨다 한들 총 실업률은 40%대, 청년실업률은 70%를 넘으며, 이는 서안지구의 3배를 넘는다.
그래서 이것이 가자지구 주민들의 이스라엘과 이집트 군부에 대한 적개심을 강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가자지구에 위치한 공항으로는 야세르 아라파트 공항과 구시 카티프 공항이 있었지만
아라파트 공항은 개항 후 고작 2년만 이용되다가 2000년9월부터 2차 인티파타로 운행이 중단되었고,
2001년에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다.
구시 카티프 공항 역시 2004년에 운행이 중단되어 폐허가 되었다.
또한 이스라엘 방면으로 나가는 것은 아예 막혀있다보니
가자지구 주민들은 비행편을 이용하기 위해선 이집트까지 가야 한다.
이름도 비슷하고 거리도 꽤 가깝기 때문에 기제(기자)와 헷갈리는 경우도 있으나
엄연히 다른 도시로 나라도 다르다.
다만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같은 이집트 영토였었기는 하다.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영토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비교하면
서안지구가 요르단강을 낀 초원지대인데다가 봉쇄조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실업률이 낮아 가자지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살기는 괜찮다.
실제로 이스라엘 정착촌이 꾸준히 들어서고 있다.
물론 서안지구도 가자지구보다 상대적으로 살기 괜찮다는 것이지
저임금직이 대부분인데다가, 청년실업률이 30~40%에 달할 정도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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