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부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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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광풍 묻자 “미친...” 손흥민 아버지가 말한 ‘지도자·부모 역할’
김명진 기자 2024.01.07. 16:37
축구국가대표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을 직접 지도한 아버지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손웅정씨는 7일
“대충대충 살면, 이 세상에 설 곳이 없다.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이날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교육자, 지도자’로서 자신이 가진 가치관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아이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애정을 전제로 깔고 이따금 ‘큰소리’를 친다”고 했다.
손 감독은 아들 손흥민에 대해
“ ‘강자’로 키우려고 노력했고, 지금 나에게서 축구를 배우는 학생들도 강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하다는 건, 돈이 많고 힘이 센 게 아니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 나간다면, 그게 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그런 강자를 키우려고 노력해왔다”고 했다.
손 감독은
“지도자라면, 아이들이 당장 지금이 아닌 성인이 됐을 때
경쟁력과 인성을 갖춘 선수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며
“아이에게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고 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끝까지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손 감독은 ‘솔선수범’을 자기의 주요 교육철학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그는 “부모는 TV 보고 핸드폰 화면 들여다보면서, 애들에게 공부하라고 하면 하겠느냐.
자녀가 책을 읽기를 바란다면, 거실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써라”라고 했다.
손 감독은
“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영상 보여주는 건 결국 부모가 편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닌가”라며
“난 아이들이 어릴 때 식당에 가면 흥민이 엄마와 번갈아 가며 밖에서 애를 보며 밥을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라면, 배고픔, 불편함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아이들은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최근 한국사회의 의대 광풍에 대해 묻자 첫마디로 “미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의 재능은 ‘개무시’하고 당장의 성적에만 목매는,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애들을 망치고 있다”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10만원을 버는 것보다
재능이 있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5만원을 버는 게 행복한 삶 아닌가”라고 했다.
손 감독은 학습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스스로 이루려고 하는 동기’라고 했다.
손 감독은 “많이 뛰놀면서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다 보면
어떤 아이든 ‘이런 것도 있구나, 이걸 잘 해보고 싶어. 내가 이건 잘 할 수 있어’ 하는 것을 찾게 된다”며
“흥민이에겐 그게 축구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시대가 변하여 과학과 문화문명이 발달하여 직업의 종류가 엄층나게 많이 생겼다
10여년 전 직업의 종류가 한국엔 1만3천여 가지, 미국엔 2만3천여 가지 있다 했다
농업 임업 수산업 축산업 등의 1차산업에서 제조업의 공장으로 2차산업을 거처
지금은 사비스업의 3차산업 시대이며 곧 AI(인공지능)으로 4차산업이 목전이다
부모가 재력이 풍부하고 공부 잘 하여 장기간 공부하면 의사 수입이 제1이라고
의대 입시에 목 매는 "의대광풍" 시대라 한다
인성 적성 소질 취미에 맞아야 하는 직업을 두고, 의사도 아무나 하면 안 된다
우선 환자를 측은이 생각하고 자기를 찾아 온 환자는 자기가 낮게 하겠다는
책임감 자부심이 확실해야 최소한의 의사로서의 인성을 갖춘 셈이다
단지 수입만 생각하고 의사의 길을 선택한다는 건 환자입장에서는 끔찍한 일이다
후진국을 벗어난 새 시대에 진정 출세를 하겠다면 상대적인/남 보이기 수입보다
남이 가지 않는 힘들고 외로운 길에서 성취감을 찾는 행복감을 찾는 길도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