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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아이디어: 70년 후’... 머스크가 X에 올린 한반도 위성사진
이혜진 기자 2023.12.31. 20:01
일론 머스크가 엑스(트위터)에 올린 한반도 야간 위성 사진. /엑스
‘낮과 밤의 차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1일 엑스(트위터)에 한반도를 찍은 위성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이달 초 AI을 둘러싼 찬반논쟁에서도 한 차례 소환된 바 있는데,
‘정반대인 두 선택을 했을 때 각각 벌어질 결과’를 비유해 보여주기에 적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머스크가 엑스에 올린 사진을 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빛이 환한 한국과
평양으로 보이는 일부 지역 외에는 암흑으로 뒤덮인 북한의 모습이 대조적이었다.
이 사진에는 ‘미친 아이디어 :
한 국가를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로 반씩 쪼개 70년 뒤 모습을 확인해보자’라는 문구가 달렸다.
1950년 6.25전쟁 이후 약 70년 만에 완전히 달라진 남북한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은 북한의 전력난을 보여주는 대표적 이미지로 꼽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촬영한 한반도의 야간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의 전력난은 아직 큰 개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엑스에 한반도 위성사진을 올린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 사진은 3500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 엑스 이용자는 이 게시글에 댓글로 북한, 한국이라 쓰인 가상 이미지를 올리고
“남한과 북한의 차이를 보세요”라고 썼다.
미국의 유명 언론인 브라이언 크라센스타인은
“공산주의자는 (70년 뒤)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술(발전)은 공산주의 존재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자본가는 공산주의자를 멸종시키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자본주의가 기술에 적응해 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지 않고
기술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베프 제이조스가 엑스(트위터)에 올린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 /엑스
이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은 이달 초에도 엑스에 등장한 적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AI를 둘러싼 찬반 논쟁에서
‘AI 예찬론자’ 베프 제이조스(실명 기욤 베르동·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패러디)가
엑스에 올린 것과 똑같은 사진이었다.
베프 제이조스는 지난 10일 엑스 “SK(South Korea·한국)에서 돌아오는 길”이란 설명과 함께 이 사진을 올렸다.
한국 쪽엔 ‘e/acc(효과적 가속주의(Effective Accelerationism)의 줄임말)’,
북한엔 ‘Decel(감속주의(Decelerationism)의 줄임말)’이라고 적었다.
AI 개발을 가속화하면 한국처럼 밝은 미래가,
이를 막으면 북한처럼 어두컴컴한 미래가 온다는 비유로 보인다.
베프 제이조스는 포브스 인터뷰에서
“엔지니어와 서비스 개발자, 그리고 영웅들을 위한 이념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남북한이 명암으로 선명히 구별되는 위성사진은
자유시장경제와 공산통제경제의 차이를 말한다
좌익은 가난으로 가는 길이라고 역사가 증명했음에도
다수 국민이 그 차이를 몰라서 좌우지지도가 비슷하다
노비기질에 평준화를 강조하니 남이 잘되면 배 아프다
남 좋은 소식엔 시셈하고 나쁜 소식은 약점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