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국제 국제 일반
모스크바에 개전 후 최대 규모 드론 공격…러시아 "총 70대 격추"
파리=정철환 특파원 2024.11.11. 07:14
러시아 항공당국은 10일 우크라이나 잠재적 드론공격 위험 때문에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주코프스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잠정적으로 폐쇄했다.
사진은 9일 새벽 러시아 툴라의 화학공장이 우크라이 드론의 공격을 받는 모습. /뉴시스
우크라이나가 10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해
지난 2022년2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대거 러시아로 날아와 이중 70대를 격추했다”며
“이중 34대가 모스크바가 상공에서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브랸스크주 14대를 비롯해, 오룔주 7대, 칼루가주 7대, 쿠르스크주 6대, 툴라주 2대 등
우크라이나 국경과 모스크바 사이에서 36대가 격추됐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은 개전 이후 모스크바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공격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주 라멘스코예, 콜로멘스키, 도모데도보, 콜롬나 등에서
파괴된 드론 잔해가 떨어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총 3개 마을에서 주택 4채가 불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도모데도보, 주코보, 셰레메티예보 등 모스크바의 공항 3곳 운영이 일시 중단되면서
착륙 예정이던 26편의 항공편이 다른 공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은 지난 9월10일 이후 정확이 2개월 만이다.
당시 모스크바와 그 인근에서 최소 15대의 드론이 발견됐고, 상당수가 격추됐다.
또 지난해 5월 크렘린궁 인근 상공에서 드론 2대가 파괴됐고,
모스크바 중심지 비즈니스 지구인 모스크바 시티에도 드론이 수차례 날아든 바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날 공격으로 추정되는 드론의 비행영상 및 격추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 방공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말라.
적(우크라이나군)이 이로 인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도 이날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새벽부터 러시아 드론 145대가 날아와 이중 62대가 방공망에 격추됐다”며
“나머지 67대 중 10대는 러시아, 몰도바, 벨라루스 등의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관련 기사
‘고문 수용소 설치’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사망
1500㎞ 떨어진 러 해군기지에 ‘펑’... 우크라, 드론으로 첫 공격
혼자 300명 사살한 우크라 드론 조종사, ‘괴짜 게이머’였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04.♡.203.144 작성일
6.25전쟁 중 사실상 2여년 간은 상호 대치라는 제 자리에서
휴전에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려는 준비와 협상의 기간이었다
러시아 - 우크라 간에도 자국에 유리한 휴전조건을 준비하려고
상호간에 더 치열한 전투와 대민방송용으로 가짜 뉴스가 판칠 것이다
적국에겐 피해가 크고 아국에는 피해가 적다는.. 대외선전용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