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꼬리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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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하고플 만치 중요하거나 유익한 잘된 재미난 감동적인 글은 아님에도
제목의 '사과와 용서'란 단어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옮겨봤다
내용이 아니다 싶으면, '이런 글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사과와 용서는 아무나 약자가 아닌, 강자가 할 수 있는 범주다
실수는 일종의 사고로 무식, 부주의, 운세, 의도적 또는 실수유발 등에서 일어난다
사과는 그 실수 또는 사고의 원인을 규정하고 재발방지에 노력할 약조에 해당한다
용서는 그 실수 또는 사고가 본인에게 유야무야로 무시할 만큼의 능력이 있을 때
또는 상대가 그 실수나 사고로 더 성숙해지고 장래에 자타에 유익해질 가능성이 엿보일 때
또는 상대가 단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 때, 본인에게 입힌 물심신의 피해를 위로할 때
또는 상대의 실수나 사과를 무시할 만큼 상대적 차이가 크다면 사과를 안 받아도 잊혀진다
즉, 용서는 상대적 강자의 전유물로 너그럽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너그럽게 자비를 베푸는 것' 또한 물심신의 피해보상으로 만회되기도 한다
복수심은 심신에 독이 되어 자신을 해치기에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말씀도 있다
작가의 말꼬리를 붙잡는 게 아니고,
여덟살 때 받은 아픈 추억을, '이가 갈릴' 만큼의 원한으로 평생 품고 살아온 사람이 동화작가였다면
그 통 좁은 속아지에 그 동화의 내용이나 가치에 의심이 간다
"평생 시골교회의 종지기로 가난하게 살았지만 동화를 써서 모은 자산 10억원을 어린이들에게.."에서
'가난과 10억'의 가장된 상대적 비교의 부풀림은 없었을까 하는 현실적 의구심도 솔직히 간다
한 세상 살면서 그토록 중요한 사과와 용서의 단어에 말장난을 없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간다
차라리 여듧살 때 느낀 첫사랑의 감정이 얼굴생김으로 인해 배신당한 추억 정도였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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