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스템 장애'로 소방 내비 '먹통'…티맵 보고 달린 소방차량

MoneyToday 이창명 기자별 스토리  • 12시간

KT의 기업전용 LTE(롱텀에볼루션)망에 27일 원인미상의 장애가 발생해 

서울종합방재센터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 서비스가 1시간30분 가량 중단됐다. 

이로 인해 소방차량이 휴대폰 티맵 등을 이용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청은 27일 이같은 설명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8시부터 오전9시37분까지 1시간37분간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MDT는 소방차량의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는 단말기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MDT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인지 즉시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에선 일제전화 등을 통해 

소방차량 내비게이션 역할을 업무용 핸드폰 내 티맵 등 앱을 이용해 현장출동하도록 안내조치가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25분 서울종합방재센터 내 통신장비 및 시스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즉시 KT에 확인 요청했다. 

이어 KT로부터 기업전용 LTE망 회선제어센터 장비고장으로 복구 중이며 

이날 오전 9시37분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은 정상작동중이며, 장애시간 동안 신고접수 및 출동지령 업무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