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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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11월11일11시 묵념…‘턴 투워드 부산’ 행사 열려
김정환 기자 2023.11.11. 11:35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날 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이 열린 11월11일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UN군참전용사들이
전몰장병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가족들과 이동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11일
6·25전쟁 UN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식 ‘Turn Toward Busan’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UN참전용사와 유가족,
국내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외교사절 등 약 1200명이 참석했다.
11월11일은 UN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이다.
이날 11시가 되자 행사 참석자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1분간 묵념했다.
11월11일11시는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시점이다.
당시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시작했다가,
이후 모든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조포 21발이 발사되고 부산시 전역에 사이렌도 울렸다.
이해인 수녀의 헌시 낭독이 이어졌고,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도 이어졌다.
유엔 참전용사와 전후세대 시민이 무대에 올라
태극기와 UN기, 22개 UN참전국 국기를 하나로 묶어 태극문양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참전국과 영원한 우정을 다짐하고 이를 미래로 계승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날 6·25전쟁에 참전한 영국용사 2명과 콜롬비아용사 4명의 유해안장식도 거행됐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영국 참전용사 브라이언 제임스 로런슨, 브라이언 우드씨와
콜롬비아 참전용사 루이스 카를로스 가르시아 아르실라, 호세 구스타보 파스카가사 레온,
호세 세르히오 로메로, 호르헤 산체스 타피아씨 등 총 6위(位)의 유해가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봉환됐다.
보훈부 주관으로 유해봉환식이 공항 현장에서 거행됐다.
9일엔 유해가 국립서울현충원을 거쳐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옮겨가 10일 임시 안치됐다가
이날 각국 대사관 주관으로 유해 안장식이 거행됐다.
이날 네덜란드 참전용사 니콜라스 프란 베셀스 씨의 묘역에
부인 안나 엘리자베스 베셀스 드 보스트 여사의 유해도 합장됐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을 대한민국을 위해
망망대해를 건너, 오직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70여년 전 대한민국은 전흔의 잿더미뿐이었지만,
지금은 경제규모 10위권의 활력 넘치는 나라, 세계 최고의 IT 강국으로 어엿이 성장하게 됐다”며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 그리고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16개국 UN군참전용사 5만여명이 전사했다
전사자의 3배수 부상자 15만명을 포함하면 20만여명의 전사상자였다
이재명은 자유민주주의를 포기한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다 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