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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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승만 없었으면 가장 가난하고 자유 없는 나라서 살고 있을 것”
조선일보 2023.10.05. 03:14
배우 이영애씨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에 5천만원 기부한 것을 해명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씨는 지난달 기부 취지를 담은 서신을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측에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야권 지지층이 공격을 퍼붓고 좌파 매체가
“이승만의 과거를 꼼꼼히 보라” “갈등 증폭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비난하자
기부이유를 다시 설명하게 된 것이다.
이씨는 “역대 대통령들의 과오는 과오대로 역사에 남기되,
공을 살펴보며 서로 미워하지 말고 화합을 하면
좀 더 평안한 나라에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씨는 이미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모두 후원했다.
이씨를 비판하는 사람들 주장대로 이 전 대통령은 집권연장과 독재라는 과오가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처럼 위대한 업적을 세우고도 철저하게 잘못만 부각된 지도자도 없다.
이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틀을 잡고 6·25남침에서 나라를 지키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다.
이씨도
“그분께 감사한 것은 우리나라를 북한의 무력침공으로부터 지켜내 북한과 같은 나라가 안 되도록 한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북한같은) 독재 공산국가가 됐다면
우리 아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유가 없는 곳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냐”고 했다.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얘기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추진위가 모금을 개시한 지 약 3주 만에
1만9천여명이 45억원 가까운 돈을 보내왔다고 한다.
올해는 이 전 대통령 서거 58주년이다.
2만 가까운 평범한 시민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초대 대통령 기념관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지적에 공감하고 있다.
최근 4·19혁명 주역들도
“이승만의 과오뿐 아니라 공을 다시 봐야 한다”며 이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고
일부는 건립추진위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자체가 국민통합이다.
그런 대의에 공감했을 뿐인 사람이 봉변을 당하고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기부한 것을 비난하는 자는
어떤 경우든 내어놓고 주기보다 받기를 더 많이 하는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