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 수요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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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환경
[단독] ‘탈원전’으로 LNG발전 늘었는데 주변국보다 10~30% 비싸게 수입
박상현 기자 2023.10.07. 05:00
작년 수입액, 전년의 2배 급증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LNG발전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가 중국·일본·대만 등 주변국보다 10~30% 비싼 가격에 LNG를 들여오면서
수입액이 전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천연가스 도입 평균 수입단가는 t당 1078$로
중국(814$), 일본(892$), 대만(970$)보다 높았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4국 모두 LNG 도입단가가 전년보다 오르기는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보다 상승 폭이 훨씬 컸다.
2021년 우리나라의 LNG 도입단가는 t당 554$로
중국(550$), 일본(524$), 대만(545$)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동아시아에서 유독 우리나라의 LNG 도입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 LNG 수요전망이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다.
작년 LNG발전 수요전망은 8만600GWh였는데
실제 발전량은 16만3575GWh에 달해 오차율이 106%에 달했다.
부족한 LNG 물량은 사전계약보다 비싼 현물가격을 지불하고 들여올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경우 작년 현물가격 수입량이 39만t이었지만, 우리나라는 1천만t이 넘었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의 LNG 수입총액은 2021년 254억$에서 작년 500억$로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문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중단되면서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리나라의 자원개발률은 2021년 기준 약 10% 수준이다.
반면 일본은 2005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자원확보 전략을 수립해
2021년 석유 및 천연가스 자원개발률이 40%에 달했다.
최 의원은
“발전연료인 LNG 도입비용 상승은 한국전력 실적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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