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드론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국제 국제 일반
“크림반도 해방 한걸음 더” 우크라 잠수드론, 첫 목표는 흑해함대?
이혜진 기자 2023.09.27. 09:24
잠수드론 ‘마리치카’ 시험기동 장면 공개
우크라이나군이 새로 도입할 예정인 수중드론 ‘마리치카’의 시험기동 장면이 공개됐다.
자폭기능이 탑재된 이 수중드론은 해상드론과 달리
바닷속에서 잠수를 통해 목표물에 은밀히 접근하며, 러시아 흑해함대를 주요 목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엔지니어 자원봉사그룹(AMMO)은 26일
자폭 잠수드론 ‘Marichka'의 시험기동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마리치카를 바다로 옮기고,
바다에 입수한 ‘마리치카’가 자체동력으로 특수부대원들을 태워 이동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AMMO가 개발한 마리치카는 길이 6m, 지름 1m, 기동가능거리 1천km로,
자세한 기능과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당 제작비용은 43만3천$(약5억8천만원) 정도다.
AMMO측은
“마리치카는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반도를 해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최초의 수중드론이 될 것”이라며
“상륙함, 보트, 잠수함, 미사일 운반선은 물론 해안요새와 교량지지대를 공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1세기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현대적인 무기와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리치카는 이런 무기의 한 예”라며
“러시아 미사일 운반선은 여전히 흑해에 주둔하고 있으며 매일 수많은 점령군이 이 함선을 운용하고 있다.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리의 주요 목표”라고 했다.
이 드론은 군함, 보트, 잠수함, 해안요새, 교량지지대를 공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폭발물 대신 군용이나 민간용 화물을 수송하고 정찰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수중드론은 해상드론과 달리 물속으로 은밀히 이동하며,
러시아 감시 시스템에 의해 감지될 수 없어 더욱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중에서 적의 목표물을 공격할 경우,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마리치카는 앞으로 러시아 흑해함대 자산뿐만 아니라
러시아 주요 인프라 및 시설을 목표로 한 작전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로서는 이를 막기 위해 그물, 돌고래, 전파방해 장비 등 막대한 자원을 소비해야 한다.
군사전문 매체 ‘더워존’은
“마리치카의 기동거리를 감안하면 서부 우크라이나 항구부터 흑해 모든 지점까지 작전수행이 가능하다”면서도
“AMMO 우크라이나 측이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기부와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성능과 생산 및 실전투입이 언제 이뤄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라고 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미래의 전장은 '전방'이라는 개념이 불분명하고 복잡해진다
이전의 전장은 1개의 횡측 전선이 분명했지만
이젠 공중 수상 수중 후방 교란용 인적 물적 심리전까지 다양해진다
전파통신 장치, 카메라, 모니타의 발달로 무인 침투/자폭용 드론이
육해상 군수물자 수송과 정찰/감시에도 출현할 것이다
드론전략사령부는 이미 전문 생산/운용 인력양성을 시작했다
입대예정자가 약 6주간의 드론 교육이수로 면허증을 받아두면
군복무 와 전역 후에도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