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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펑펑 쓰다 자전축까지 옮겼다”… 서울대 연구에 외신도 주목
최혜승 기자 2023.06.30. 10:37
과도한 지하수 사용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국내 연구진의 발표에 미국 주요 언론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서기원 교수 연구팀은
지하수 고갈과 해수면 상승, 지구 자전축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5일 지구물리학 연구회보에 실렸다.
그간 학계에선 지하수 고갈이 해수면에 영향을 준다는 추정치만 있었다.
1993∼2010년 지하수 약 2조1500톤(t)을 퍼 올렸고 그 결과 해수면은 약 6㎜ 상승했다는 추정이다.
지구에 존재하는 물 전체의 양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하수 사용으로 육지의 물이 사라지면 그만큼 바닷물이 늘어나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원리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것 만큼이나 지하수 고갈도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남극의 빙하유실에 따라 4~6㎜, 그린란드의 빙하유실로 6~8㎜의 해수면이 상승했다.
서 교수 연구팀은 지하수 고갈이 해수면 상승을 유발한다는 관측적 증거를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지구 자전축의 이동량을 분석했다.
지하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지구의 물질량 분포가 바뀌고 자전축이 이동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이 지하수의 변화를 포함했을 때 자전축 변화예측 값과 관측 값이 오차범위에서 일치했다.
이를 통해 서 교수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의 지하수 고갈이 자전축 변화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변화 정도는 64E° 방향으로 약 80㎝”라고 전했다.
주요 외신도 이번 연구에 대해 주목했다.
지난 28일 NYT는
“무언가가 지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답은 우리와 관련이 있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해당연구를 소개했다.
NYT는
“미국 서부지역에선 오래전부터 지하수 개발에 따른 위험이 지적돼 왔다”며
“가뭄이 잦아지면서 지하수를 뽑아 쓰기만 하고 다시 채우지 않아
지반 침하로 인한 인프라 피해가 우려될 정도”라고 전했다.
실제 연구팀은 지하수가 많이 사용되는 인도 북서부와 미국 서부에서 인근 바다 해수면이 감소하고,
먼바다 해수면이 상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WP도
“인간은 지구의 기울기를 바꿀 만큼 많은 지하수를 사용했다”라는 제목으로 이번 연구를 다뤘다.
CNN방송은
“인간이 너무 많은 지하수를 퍼올려 지축이 이동했다”며 해당 연구를 소개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언론사 기자는 좀 더 심층분석된 기사를 올려주면 좋겠다
지구 자전축이 옮겨지면 어떤 변화/현상이 생기는지
그 자전축 63도 방향 80cm 이동은 얼마나 큰 역할인지
계절과 기상의 변화가 인류의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 지구 과학계/물리학계에 문의하는 정성이 필요하다
관측기간이 1993년~2010년의 17년 간 뿐인 이유는?
2011~2022년 간의 변화량은 그 관측기간과 비례하는지?
지하수사용과 탄소배출량 증가가 해수면 상승의 요인이다?
지구온난화가 석유석탄의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때문인지?
산불과 화산의 폭발에 따른 탄소배출량은 무시하는 것인지?
탄화수소 사용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아니란 음모론도 있다
즉, 북극해 부근의 그린랜드에서 화산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남극의 서해안은 빙산이 녹고 동해안은 빙산이 쌓이고 있다
수10만년 간의 주기적인 지구 온난기와 한냉기가 교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