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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3-06-28 07:26 View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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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국제 일반

푸틴 “바그너그룹, 어디든 택해 가라” 해산 착수, 프리고진은 벨라루스 도착

파리=정철환 특파원 2023.06.28. 02:02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하루 만에 철회했던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 

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은 27일 안전보장을 약속받은 프리고진이 

현재 벨라루스에 있다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24일 러시아행 진군을 포기하고 반란을 전격 철회하면서 

벨라루스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행적이 묘연했는데 사흘 만에 벨라루스 체류가 확인된 것이다. 

앞서 이날 현지 언론들과 군사전문 매체들, 항공기 추적 전문 사이트 등은 

그의 소유로 등록된 제트기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인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접경국이자 러시아의 군사 동맹국이다.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오기 전인 26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육성 메시지에서 

“우리는 (국방부의) 바그너그룹 해체 시도에 항의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망친 이들을 심판하려 했을 뿐”이라며 

“러시아 지도부(푸틴)를 전복하려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바그너그룹을 7월1일부터 국방부에 통합하기로 한 결정에 절대 반대한다”며 

“바그너그룹 대원 대부분이 (국방부와) 재계약을 거부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상황은 프리고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프리고진에 의해 한때 벼랑 끝까지 몰렸던 푸틴은 

바그너그룹 해산에 본격 착수하며 프리고진 지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푸틴은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 광장에서 반란 진압에 참여한 군인들을 만나 

“프리고진과 바그너그룹은 지난 1년간 인건비와 식료품 공급 등의 명목으로 

러시아 국방부에서 약 1660억루블(약2조5천억원)을 받아갔다”며 

“이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리가 드러날 경우 반란 사건과 별도로 사법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푸틴은 전날 러시아 전국에 중계된 TV연설을 통해 

바그너그룹 대원들에게 러시아군 편입, 제대, 벨라루스행 등 선택지 3개를 제시하고 

이 중 하나를 따를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푸틴의 연설 직후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 등) 바그너그룹의 대형 군장비를 넘겨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화기를 뺏긴 바그너그룹은 

규모와 역량이 크게 줄면서 경비업무나 특수작전 등 제한된 범위에서만 운용될 전망이다.


푸틴은 TV 연설에서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며 

“나는 사태발생 초기부터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라’고 지시했고, 이에 따른 대응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의 반란군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 무혈입성하고, 

만 하루 만에 모스크바 턱밑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그는 격앙된 표정으로 “실수를 저지른 이들이 정신을 차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


푸틴은 다만 반란에 적극 가담하지 않은 이에겐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바그너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애국자임을 안다”며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주동자들의)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도 27일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과 구성원들에게 반란 등의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무혐의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푸틴은 이날 쇼이구 국방부장관과 보안기관 책임자들을 불러 모아 후속 대책도 논의했다. 

AFP와 로이터 등은 

“프리고진이 처단을 요구한 쇼이구 국방장관은 물론, 

반란진압 과정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보안기관장들을 재신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방 일각에서는 

“앞으로 러시아의 정치적 불안정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다만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이 불안정해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우발적 전술핵무기 사용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번 반란사태가 우크라이나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에도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주에서 드니프로강 건너편 마을 점령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사실로 확인되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드니프로강을 건너 동편까지 진출한 첫 사례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2014년부터 점령해 온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외곽을 점령하고, 

바흐무트시 인근에서 추가로 진격했다고 밝혔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현재까지 130㎢의 영토를 탈환했고, 지난 한주 동안에만 17㎢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1882년(고종19년) 임오년7월, 조선왕조의 구식군대(무위영, 장어영)가
별기군(신식군대)과의 차별대우와 썩고 돌 석힌 쌀의 급료에 항의하면서 
군란(軍亂) 사건이 발생했다
그 임오군란의 진압으로 청군과 왜군이 조선에 진주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군대의 인사 정보 작전 군수 4개 분야에서 군수의 보장여부로 전쟁을 결심한다
러시아는 군수의 보장을 확인하지 않고 우크라이나를 침략했다가 얼반 망했다
경적필패라고, 우크라이나의 항쟁의지를 무시하고 준비 없이 전쟁을 시작했다
바그너그룹은 용병기업이다
구성원은 전의와 상관없이 돈을 위해 러시아 벨라루스 네팔 각지에서 취업했는데
러시아 정부에서 각종 군수지원과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피해가 막심해지고
러시아 군부로부터 군사작전상의 물리적 정신적 역공격까지 받게 되어
러시아 국방부장관과 군참모총장에 항의하는 무장 군란의 행진을 한 셈이다
당연한 결과로, 본격적 구테타가 아니었고 바그너그룹에는 해산절차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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