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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4-05-08 12:36 View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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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단독] 맥매스터 “주한미군 철수? 재배치하려면 막대한 입장료 치러야”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2024.05.08. 07:27


트럼프 폭주 제어 ‘백악관 어른’ 맥매스터 前 국가안보보좌관 인터뷰


허버트 맥매스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6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주한 미군) 방위비를 공정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가 재집권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해 보면 가치, 원칙, 경제·안보적 이해 등에서 한미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일치(align)하는지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그가 2017년 5월 백악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허버트 맥매스터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6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은 (주한미군) 방위비를 공정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가 재집권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해 보면 가치, 원칙, 경제·안보적 이해 등에서 

한미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잘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은 그가 2017년5월 백악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한반도에 주둔하며 동맹과 연합해 전쟁을 억제하는 일은 한국만큼이나 미국에도 중요합니다.”

허버트 R. 맥매스터(62)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미국인은 

주한미군이 가장 효과적으로 미국과 세계의 안보를 지키는 방법이란 점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 부자 나라인데 왜 우리가 지켜줘야 하는가”라는 최근 트럼프 발언은 본심이라기보다 

‘협상가’처럼 보이려는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는 “(미군이 철수했다가) 동북아에 유사시 미군을 재배치하려면 

막대한 초기희생을 감수하는 입장료를 치러야 한다. 

한국도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며 방위태세를 갖추는 게 더 합리적이고 저렴한 방식이라고 

미국에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군사역사학 박사이자 ‘미육군의 지성’이라 불리는 맥매스터는 

2017년부터 2018년 초까지 트럼프 정부의 두번째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존 켈리 비서실장, 짐 매티스 국방장관 등과 함께 

트럼프 임기 초반 외교·안보 폭주를 제어하는 ‘방 안의 어른들’ 중 한명으로 불렸다. 


트럼프가 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비용을 한국에 전액 부담시키려 하자 

맥매스터가 이를 만류한 일화가 유명하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야당인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직거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맥매스터는 “트럼프가 김정은의 핵보유 계획에 말려들 가능성은 제로(0)”라고 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다른 나라 일에 손을 떼자’는 여론이 크다.


“2000년대 글로벌 금융위기, 중국의 경제적 부상 등을 거치며 나온 오랜 얘기다. 

소셜미디어에 의해 증폭된 측면이 있는데 

그래도 양당을 보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정서가 더 강해 보인다. 

우크라이나 지원법안 처리과정에도 나타났듯이 

많은 미국인은 다른 나라 문제가 (미국이 손 놓고 있다가) 미국으로 오면 

결국 엄청나게 큰 비용을 치르게 된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 트럼프 측근에게서 주한미군 감축·철수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주한미군 감축은 1970년대 후반 지미 카터 정부 때부터 나온 얘기다. 

미국 입장에선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며 동맹과 장기간에 걸쳐 협력하고, 

충분한 규모로 작전을 펼치며 전쟁을 억제하는 게 더 효과적인 안보대책이다. 

미국인은 대부분 미군의 전진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원칙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6·25전쟁이다. 

그해 4월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했는데 6월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지 않나.” 

(맥매스터의 부친은 6·25전쟁 참전용사다.)


- 트럼프가 “한국은 부자 나라”라며 방위비 분담 확대를 요구한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나.


“끊임없이 ‘협상가’처럼 보이려는 하나의 수사(修辭)다. 

한국은 방위비를 공정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가 재집권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해 보면 

가치, 원칙, 경제·안보적 이해 등에 있어 한미의 이해관계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잘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트럼프가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케미스트리(잘 맞음)’가 더 좋을 수 있다고 본다. 

두 사람 모두 정치인 출신이 아니고, 국방과 중국 문제 등에 강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재인 정부 때 슬프게도 한일정보협력이 중단됐다. 

지금은 (최근 동맹강화를 공고히 한) 한·미·일이 지휘·통제를 연계하는 추세를 이어가야 한다. 

해양·우주·사이버 등 활동무대도 다양하다. 한미 간 마찰은 지난 정부 때보다 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한국정부는 무얼 해야 하나.


“한국기업의 대미투자와 미국산 제품수입,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을 강조해 

양국이 서로 이익을 보는 관계임을 꾸준히 알려야 한다. 

또 국방비 확대에 그치지 말고, 

(한국정부가) 통계를 들고 나와 주한미군이 미국 입장에서도 효과적이고 더 저렴한 방식이라고 증명해야 한다. 

‘트럼프 2기’가 온다면 외교·안보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텐데 

이란·러시아·북한 같은 ‘침략자의 축’에 대응하는 문제처럼 

한미간 이해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한미동맹은 특별한 관계다. 

양국의 대통령은 (한미동맹 파기 등) 모든 것을 맘대로 할 수 있는 ‘군주’가 아니다. 

지난달 한국 총선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나.”


-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북한의 핵문제는 어떻게 풀까.


“김정은은 

북한이 핵을 일부 보유한 상태로 유야무야 밀어붙이는 

‘이란식 핵합의(핵 추가개발중단 및 제재해제)’를 기대하고 있다. 

김씨 일가는 늘 (핵폐기는 하지 않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종국에 미국이 한반도에서 손을 떼도록 만들기를 원해 왔다. 

트럼프가 거기에 응할 가능성? 제로(0)에 가깝다고 본다. 

지난 트럼프 임기 초반 ‘최대 압박’을 내세웠지만 

싱가포르 북·미 회담 이후 (대화의) 동력은 사라졌다. 

협상이 타결되려면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전략적 공감이 중요한데, 

김정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의 당위로 ‘자위권’을 말하지만 

사실 그건 재래식 무기로도 충분하다. 

그런데도 ‘핵폭주’를 하는 건 본인이 말한 대로 적화통일을 하겠다는 뜻 아닐까. 

북한 비핵화를 포기해선 안 되는 이유다.”


-대만도 민감한 문제다.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한국은 대만문제에 관여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국이 대만과 선제적으로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국 견제에 효과적이라고 본다. 

한국은 이미 사드 사태 때 중국의 경제보복을 겪은 경험이 있다

(그는 한국의 경험을 ‘다시 보복이 와도 버틸 수 있다’는 의미로 언급했다). 

호주는 물론이고 동유럽의 에스토니아도 버텼는데 

(경제규모가 더 큰) 한국 정도 되는 나라가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굴할 수는 없다.”


-(맥매스터의 후임인) 존 볼턴 전 보좌관 등 전직 정부인사 상당수는 

트럼프의 재집권을 앞장서서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의 출마가 적절하다고 보나.


“투표는 개인의 자유고 이미 미국인들은 트럼프·바이든에 대해 알 만큼 알고 있다. 

장군까지 지낸 나 같은 사람이 대중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후보들이 말하고 설득하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 허버트 맥매스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7~ 2018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퇴역 미육군중장. 

타임지는 “21세기 미육군의 미래 설계자, 탁월한 학구파 전사”라고 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비판하는 등 쓴소리를 하다 진급에서 여러 차례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 

1962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에서 베트남전 연구 등으로 군사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걸프전에서 전차부대를 지휘한 그는 23분 만에 전차 9대로 이라크 전차 28대를 격파했다. 

이라크전·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했다. 

부친은 6·25 참전 용사다. 그의 최근작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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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은중 특파원

김은중 기자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아이피 115.♡.168.73 작성일

한국정부는 한미동맹을 중요시한다고 세계만방에 공지하고
차기 미대통령 유력자인 트럼프가 방위비분담금 인상요구를
장사꾼 식으로 무식하게 '미군 철수' 압박으로 밀어 붙힌다면
동귀어진(같이 죽자!)으로 맞대응하는 것이 주권국가의 외교다
가고오고 주고받는 去來거래가 균형을 이루면 더 튼튼해 진다
절에 간 색시마냥 고분고분 다소곳이 끌려가는 게 능사가 아니다

좌익 정객과 국민은 중국에 종속되는 걸 살길이라 생각한다
조선 왕실과 조정은 독립 개국이 아닌 자청 종속국이 되었고
중국 황실과 조정으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찬? 받았다
1637년 병자호란에서는 백성 수10만명을 포로로 청국에 넘겨
백성의 집안과 특히 여성에게 노예로 사는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그래서 양다리 걸치는 여자를 '화냥년(환향녀)'이란 말도 생겼다

1991년 쏘련(쏘비에트 러시아 연방)이 붕괴한 당시
우크라이나 내에 보관 중이던 1천여기의 핵무기를
'해체하여 러시아로 이송'하는 '부다페스트 협약'에
미국 EU, 라시아는 경제원조 및 불가침 조약으로 서명했다
그러나 국제정세와 국익에 따라 그 국제협약은 휴지가 되었다
러시아의 '2014년 크림반도'와 '2022년 동남부' 강제점령에
미국과 EU는 '확전을 염려한다'는 명목으로 개입을 외면했다
한미동명도 언제든 미국-중국-북한의 국제정세에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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