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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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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24-09-30 10:45 View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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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나무위키  2024-09-22 19:41:31 

 

1. 개요[편집] 

이스라엘은 서아시아의 공화국이자, 지중해 및 홍해의 연안국이다.  

유대교와 사마리아교 및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성지로서  

시온주의 이념을 추종한 유대인들의 장기적인 식민화와 연이은 군사점령에 의해 건국됐으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토이기도 하다.  

접경국으로는 육지를 통해서 이집트, 요르단,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  

홍해를 통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중해를 통해서 키프로스가 있다. 

 

2.1. 국호[편집] 

정식 국호는 이스라엘국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무료공개로 제공하는 시청각자료들(한국어, 히브리어, 영어, 프랑스어) 및   

홀로코스트 전문가들이 공들여 출판한 베스트셀러들은 '이스라엘국'이라고 일부러 표시했는데,  

이는 고대 이스라엘(이스라엘 왕국)과 전혀 다른 '현대국가'로 구분하면서 국민주권의 자유국을 상징한다.

 

고대 이스라엘 왕국 이후 오랜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은 세계 각국에서 거주하는 유대인 공동체의 호칭, 

유대인 자연인의 흔하디흔한 성명,  

옛날의 유대인 왕국들,  

현대 이스라엘,  

이스라엘 국토 등을 가리키는 낱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라고만 하면 가리키는 대상이 불분명하기에 

정식 국호는 '이스라엘국'이라고 되어 있다. 

이러다 보니 각종 문서에서 이스라엘을 서술하는 데 곤란한 점이 생긴다.  

간단한 원칙은 일반적으로는 '이스라엘'이라고 쓰되  

법적 책임이 있을 만한 부분에는 '이스라엘국' 또는 'the State of Israel'이라고 적는 것.  

이스라엘 외무부 홈페이지에서조차 이렇게 자국을 지칭한다.  

가령 이스라엘 외무부 홈페이지에서 국가상징물 항목을 보면 

국기를 'Israel Flag'라고 적어놓고  

설명에는 'The flag of the State of Israel...'이라고 정식 국호를 명시해 놓았다.  

이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공식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국가정보 설명에는 국호를 '이스라엘'이라고 적어놓았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체결한 조약문에서는 정식국호인 '이스라엘국'이라고 적고 있다. 

또한 주이스라엘 대사관 역시 정식명칭을 '주이스라엘국대한민국대사관'이라고 적는 등  

'이스라엘'이라는 명칭을 널리 사용하되  

법률적 책임이 따르거나 엄밀하게 현대 이스라엘 국가 체제를 지칭해야 하는 맥락에서는  

'이스라엘국'으로 적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의 기도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과 같지만,  

기독교 신학에서 말하는 이스라엘은 이 항목에서 설명하는 국가 이스라엘과는 약간 다른 개념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민족적으로 완전한 남남이라도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참여한 사람, 즉 모든 그리스도인을 이스라엘이라 하며 이 항목의 이스라엘과 구분한다. 

오늘날 이스라엘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 이 항목에서 말하는 이스라엘을 떠올린다. 

 

2. 유래[편집] 

창세기에 따르면,  

당시 야곱은 자신이 도망쳐 나왔던 아버지 이사악의 땅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원래 이사악의 정당한 후계자는 야곱의 형인 에서(에사오 또는 에사우)였으나,  

야곱이 에사우와 이사악을 속여 이사악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대신  

받아버리는 바람에 에사우의 분노를 피해 이사악의 땅을 도망쳐 나왔었다.  

현재 이사악의 땅은 에사우가 물려받아 에사오의 땅이 되어 있었고,  

야곱은 이 에사우에게 다시 돌아가야 했던 것이다.  

때문에 야곱은 에사우에게 돌아가면 에사우가 자신을 죽일 것으로 생각하여 공포에 떨고 있었다. 

 

에사우를 만나기 전날,  

야곱은 자신의 가족을 비롯하여 하인들과 재산을 미리 요르단강 건너편에 있는 에사우에게 보내  

에사우에게 자신의 귀향을 알리도록 하고 홀로 심란한 하룻밤을 보내고 있었다.  

이 와중 야곱 앞으로 '어떤 사람'이 나타났고,  

이 '어떤 사람'이 신(혹은 신의 사자)라는 걸 알아챈 야곱은  

이 '어떤 사람'에게 자신에게 축복을 내려줄 것을 부탁하나,  

거절하자 자기에게 복을 빌어주지 않으면 놓아드릴 수 없다며 싸움을 한다. 

결국 동이 트려고 하자 이 '어떤 사람'은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다시는 너를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여라."라며 축복을 준다. 

- 창세기 32:25-29(공동번역 성서) - 

 

이 일화의 야곱이 바로 유대인들의 선조 '이스라엘'이며,  

훗날 유대인들은 그의 이름을 따 자신들의 국가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불렀다. 

 

3.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의 역사

1세기에 망국민으로 전락한 유대인들은 시온주의를 주창한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을 중심으로 

1890년대부터 유대인 독립국가 재건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해 나갔다. 

결국 1948년5월14일에 분리독립을 최종확정한 영국령 팔레스타인의 서부 방면에서  

초대 총리 다비드 벤구리온은 이스라엘의 건국을 선포했다.  

곧이어 발발한 제1차 중동전쟁에서 겨우 승전한 이스라엘 진영이  

지중해와 홍해의 바닷가를 점령함으로써 현대 이스라엘이 비로소 성립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 때문에 

이스라엘 정부는 특정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으로서 팔레스타인을 아주 철저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관청들이 제공하는 시청각 자료들은  

오늘날의 이스라엘, 레바논 공화국, 요르단 왕국이 속한 지중해 바닷가에서부터  

요르단 강 유역까지의 범위에 대하여 주로 '가나안' 또는 '에레츠 이스라엘'이라고 표기한다.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에서도 역사학계와 지리학계가 출판하거나 전시하는 시청각 자료들은 

1923년판 로잔 조약이 발효한 시점부터의  

현 이스라엘, 레바논, 요르단이 속한 지중해 바닷가에서부터 요르단강 유역까지의 범위에 대해  

일부러 '가나안(Canaan)', '에레츠 이스라엘(Eretz Yisrael)'과 함께  

'트란스요르단(Transjordan)', '시스요르단(Cisjordan)'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몇몇 비유대인들은  

중동에 유지하고 있는 '최후의 십자군 국가' 또는 '최후의 유럽인 식민지'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이들은 현대 유대인을 고대 유대인과 같은 혈통으로 인정하지 않고  

무늬만 유대인인 유럽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국(=유럽 각지의 종교적 소수자[24]), 호주와 뉴질랜드(=영국 내 범죄자)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면

유럽이 내부의 종교적 소수파나 불온분자들을 식민지로 이주시킨 것은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혈통적으로 다른 민족과 구분되는 공통점을 갖지는 않을지라도  

유대교 회당을 통해서 대대로 전승한 독자적인 역사의식과 민족종교를 갖는다는 점에서  

독자적인 민족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에 대하여  

양국 방안이나 일국 방안(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통합해 새로운 정권을 만드는 것)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도 분쟁의 해결은 요원하다. 

 

4.1. 인문[편집]  

국토면적은 2만8789 ㎢로 작은 편이며 경상도의 넓이와 엇비슷한 수준이다.  

2020년대의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본토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약 900만명)와  

팔레스타인 국토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약 500만명)를 모두 고려하면,  

가나안(Canaan) 또는 에레츠 이스라엘(Eretz Yisrael)의 인구는 약 1400만명이다.  


이스라엘 본토에 속한 골란 고원과 팔레스타인이 다스리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는  

특정지역을 제외하고[25][26] 언제든지 여행과 방문이 가능하지만,  

하마스가 다스리는 가자지구는 특별한 허가를 확실하게 받아야지 매우 어렵게나마 방문이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레바논과의 국경부터 가자 지구까지 지중해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 평야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형으로 토질이 비옥하여 텔아비브와 하이파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본토의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몰려 산다.  

해안 평야에서 동쪽 내륙으로 가면  

북부 갈릴리 지역과 요르단강 서안지구등 산지와 구릉으로 구성된 고지대가 존재한다.  

평균 고도 600m 정도의 고지대 사이사이마다 비옥한 계곡지형이 존재하며  

수도 예루살렘 역시 이곳에 존재한다.  

다시 고지대에서 동쪽 요르단과의 국경쪽으로 가면  

갈릴리 호에서 사해까지 이어지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수원인 요르단 강을 따라 이어진  

요르단 강 계곡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남쪽의 네게브 사막은  

극히 건조한 지형으로 내륙의 베르셰바나 이스라엘의 유일한 홍해안 항구도시인 에일라트 등을 제외하면  

거주하는 사람이 드물다.  


그래서 이스라엘 건국 초기에 네게브 사막은 팔레스타인 영토로 넘겨주자는 의견도 있었다.  

훨씬 더 비옥한 골란 고원을 빼앗자마자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그곳에 몰려갔다.  

현재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을 돌려달라는 시리아 측의 반환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이미 이 일대에 1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주, 정착했기 때문이다.[27]  

그런데 이전부터 골란고원에 살아온 시리아 국민들도 2만여명이나 산다. 

 

지중해에 접해있고 남쪽으로 홍해와도 약간 접하는데 이스라엘의 홍해해안선은 고작 11km에 불과하다. 

말 그대로 약간 걸친 수준.  

홍해의 유일한 이스라엘 항구도시 에일라트가 있다.  

바로 옆에 요르단의 도시 아카바가 있는데, 여기도 요르단의 유일한 항구도시다.  

그래도 가상의 적 아랍 국가들에 포위되어 지정학적 운신의 폭이 좁은 이스라엘에게는  

이 작은 홍해 연안이 엄청나게 중요한 요충지로,  

제3차 중동전쟁 때도 해상봉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위치상으로 요충지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중동의 전통적인 육로는  

이집트에서 가나안의 좁은 통로를[28] 거쳐 시리아로 빠져나간 다음 메소포타미아나 소아시아로 향하며,  

인구분포 역시도 예나 지금이나 이런 양상이다.[29]  

여기서 가나안의 '좁은 통로'에 이스라엘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게 포인트.[30]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성경의 표현이 물질적 의미에서도 아예 틀린 말은 아니다. 

 

선진국 중 출산율이 대단히 높은 나라로 유명하다.  

흔히 하레디 때문이라는 인식도 많으나 비종교적인 유대인조차 합계출산율 2.0을 기록하여 서구 최고다.  

 

유대인이 인구의 75% 가량인데, 이들의 출산율은 무슬림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양에서 출산율이 높은 영미권조차 1.6~1.7 정도다.  

출산을 해도 아이를 가정에서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도와주는 체계가 강하고,  

수평적 집단주의의 일환으로 자립 능력을 키우는 교육과 그 능력을 인정하는 풍토[31]로  

아이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한편 해외 유대인의 경우  

대부분 이스라엘보다 출산율이 낮은 거주국의 풍토를 따르기에 이런 경향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많은 인구로 인한 환경문제 같은 사회문제를 현지에서 인식을 하더라도  

이런 풍토 때문에 쉽게 자녀 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대단한 정책을 도입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냥 습관이 이렇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스라엘에서는 자원이 부족한 것을 한국과 반대로 해석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적자원'인 자식을 더 가져야 한다는 관념도 사회적으로 흔한 곳이다.  

 

4.2.1. 생태[편집]  

이스라엘하면 사막 국가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그에 맞지 않게 스키장도 있다.  

이스라엘 북부 헤르몬 산[32]에 있는데 이곳은 정상이 사시사철 눈에 뒤덮여 있다.  

그런데 눈이 있음에도 기온은 좀 덥다고 한다.  

평소에는 하늘에서 눈이 내리지 않지만 2015년12월에 60년 만의 대폭설이 내려 눈 치우는 데 몇달이나 걸렸다. 

 

다만 국토의 70%가 사막이라 척박한 땅이며 기본적인 물조차도 구하기 쉽지 않다.[33]  

성경 시대에는 중동전역에 비옥한 삼림이나 초원이 있었고 농사도 활발히 지었다.  

과거에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 하여 중동지방의 문명과 생산력을 담당한 꿀땅이었다.  

다만 몇천년간 이어진 농사로 지력이 고갈되다 못해  

물을 찾으려고 바닥을 파고들어 가 모조리 사막화가 진행되었을 뿐이지.  

현대에 들어가서는 사우디아라비아든 리비아든 이집트든 이스라엘이든 간에 재개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지만  

사막화가 워낙 심각해서, 시리아고 요르단이고 이라크고 이란이고  

죄다 농경지에 삼림이 펼쳐진 시절이 있었음을 상상하기란 어렵다.  

특히 남부의 사막지대는 너무나 척박하고 물이 없다 보니 도저히 사람 살 곳이 못 되어 인구가 굉장히 적다.  

그래도 오스만 제국 시절보다 눈과 비가 훨씬 더 많이 내리는 편인데,  

영국령 팔레스타인 시절부터 산림조경 관변단체 유대민족기금이  

2020년대까지 약 3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녹화사업이 증발→상승→냉각→응결→구름→강우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기후변화를 도모한 것이다. 

  

살고 있는 야생동물은 주로 사막에 사는 동물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다양한 편이다.  

북부도시에서는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하는 경우도 있다.  

한때는 사자 및 아라비아오릭스 등 덩치 큰 포유류나 토종 개구리도 있었지만, 지금은 죄다 멸종된 상태다. 

 

포유류로는 가젤이나 아이벡스 등 유제류가 있으며, 

맹수로는 줄무늬하이에나, 아라비아표범이나 황금자칼도 서식한다.[34]  

그 밖에도 쥐나 다른 포유류도 존재하며, 황량한 곳에는 전갈이나 뱀 등도 있다.  

곤충류도 나비나 딱정벌레 등도 많은 편이다.  

사해 등 호수 지역에는 황새나 사다새 등이 찾는 편이다.  

지중해와 맞닿은 곳에서는 돌고래들도 많으며,  

연안에는 산호들도 다양하게 자생한 편이라 많은 물고기도 모이는 편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유명한 물고기 중 하나인 향어도 이스라엘이 원산지다. 


4.2.2. 물 부족[편집] 

이스라엘의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평균 880mm의 3분의 1도 안되는 240mm에 불과하며  

여름철만 떼어서 보면 강수량이 0mm에 근접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물 부족 국가이나  

텔아비브 수영장[35]이나 여러가지 시설로 물을 많이 쓰다보니 토착종 개구리가 멸종하는 일도 있었다.  

사해 물도 이스라엘의 막대한 산업용수 소요를 충당하느라 해마다 1m씩 수위가 낮아지는 수준.  

시리아나 요르단도 책임이 있지만 그 사용량이 이스라엘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나마 사해는 바다라고 칭할 만큼 크니까 그 정도고  

갈릴리 호수의 경우엔 바닥을 드러낸다고 할 정도까지 낮아지고 있다.  

강수량도 갈수록 감소하고, 인공강우는 비용 문제로 포기하니 수자원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 

 

이스라엘 본토에서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높은 증가율과 도시화[36] 때문에  

물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다 보니 이스라엘로서는 골치가 아주 아픈 문제다.  

네게브 사막은 사막화로 갈수록 넒어져 이제는 이스라엘 국토의 70%에 이르렀으며,  

이스라엘 시민사회도 사막화로 인한 수자원의 고갈로  

이스라엘 국토가 언젠가는 사람 살 곳이 못 될 것이라는 암울한 말까지 나올 정도다.  

레바논에서 수자원을 빼앗아오는 방법도 썼으나  

이제는 레바논도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제한급수까지 실시하는 상황이라 이것도 한계가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까운 미래에 맞이할 위기가 다름 아닌 물 부족이라고 우려하고  

여러 모로 머리를 쓰고 있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이스라엘의 물 수요는 이미 1979년부터 자체 수자원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에 달한 상황임에도  

소비량이 더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를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물값도 매우 비싼데,  

이나마 팔레스타인을 상대로는 수자원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물값을 이스라엘인보다도 비싸게 받으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증오가 굉장하다.  

요르단강 서안지구[37]에서는 '오슬로 협정' 이래로 우물 파기가 금지되었다.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자주 도는 돌림병이 오염된 물을 마셔서 생기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매우 당연하게도 자국 내 물 수요량을 감당하지 못하여 요르단과 튀르키예를 통한 물 수입이 많았고  

국가예산에서 물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방비만큼이나 많을 정도이나,  

최근에는 요르단과 튀르키예도 물 부족에 시달리는지라 더이상 이 나라들로부터는 물 수입을 못 하게 되었다.  

이스라엘도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기에  

해수를 담수화시키는 기술에 있어서도 많은 성과를 내놓고 있으며,  

폐수도 70%를 정수하여 다시 재사용하고 있고 나중엔 90%를 정수할 계획이다.[38]  

중동의 물이 석회질이 많은 만큼 여기도 석회질이 많아 정수기 산업이 발달해 있다.[39] 

 

이스라엘에서 물을 얼마나 중요히 여기는지,  

모든 수자원을 일원화하여 관리하고 상수도 매설지도를 국가기밀로 여겨 절대로 공개하지 않을 정도다.  

이스라엘인들도 비가 내리면 팔레스타인인들처럼 서로 물을 받으려고 애쓴다.  

이스라엘 본토의 시골에서도 팔레스타인처럼 비가 내리게 해달라는 기우제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은 관개 시설을 발전시켜 갈릴리 호수와 사해, 요르단강에서 물을 끌어다 농사를 짓고 있다. 나무 하나하나에 호스를 연결시켜 수분을 공급해서 2000년 동안 풀 한 포기 나지 않던 지역을  

지상 낙원으로 만들었다.  

 

옛날 포카리스웨트에는 이스라엘산 그레이프 후르츠가 들어갔었고(현재는 남아공산으로 바뀌었다), 빙그레 메론맛 우유에는 이스라엘산 메론과즙이, 

썬키스트 레몬에이드에도 이스라엘산 레몬과즙농축액이 들어간다.  

복숭아나 스위티도 상당히 자주 보이고,  

전 세계적으로 맛으로 유명한 Orri Jaffa라는 귤도 수출한다.  

심지어 드물지만 딸기나 바나나까지 간혹 보일 정도.  

 

이스라엘이 경제력과 기술력이 있고[40] 미국 내 기업으로부터 지원받기 수월했던 것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이스라엘의 사례가 조금의 왜곡이 섞여서 홍보되는 감이 없지 않다.  

사실 사우디아라비아나 리비아, 이집트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사막을 개간해서 농사를 짓고 있고  

호주나 미국에서도 황무지를 지하수를 이용해 농경지로 개간한 사례가 있다.  

그중 잘 알려진 리비아 대수로 공사 사업이 바로 수로 부근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벌인 사업이고  

사우디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오일머니를 투자해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도 사람 살 땅이 워낙 좁다 보니 사막 개간 사업이 활발하다.  

이라크도 1970년대 당시에는 재개간 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기도 했다.  

이들 나라의 면적이 이스라엘보다 넘사벽급으로 넓다 보니  

구글 어스로 보면 여전히 사막이 대다수이고 녹지는 드문드문 보이는 수준이지만.  

그러나 사막에 물을 뿌려 농사짓는 전략은 수자원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스라엘 수자원청은[41] 이를 우려하여  

사해와 갈릴리 호수의 취수규정을 제한하라고 지시해 사실상 물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수자원청의 취수제한은 농림부 및 농민들의 반발을 일으키고 있지만  

수자원청은 이대로 간다면 이스라엘의 물은 씨가 마른다며 취수 규정을 못 바꾼다고 고집하고 있다. 

게다가 수자원청은 물을 많이 쓰면 누진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계속 제출하는데,  

정부차원에서는 여론이 폭발할까봐 차마 누진세를 도입하지 못하는 대신  

수자원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이스라엘의 해수 담수화에 집집중해  

현재 이스라엘 전체 물 사용량의 70%를 충당할 정도다. 


그러나 이것도 궁극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는 것이,  

일단 이스라엘인들이 지하수나 호수물같은 천연수를 훨씬 더 선호하는데다  

해수담수화는 대량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다보니 국가재정 부담도 있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큰손인 중동 국가들과의 사이도 썩 좋지 않다보니  

마냥 담수화 규모를 늘리기에는 등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스라엘은 그나마 돈 있고 인구가 적으니(인구 천만이하) 그나마 상황이 나은 것으로,  

이미 중동 전체가 대표적 물부족 지역이라고 알려진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늘 싸우는 원수인 이란은 내륙국이고 강수량도 더 적은 데다가  

인구는 이스라엘의 11배에 가까운데다 온난화까지 겹쳐 지하수마저 바닥을 드러내는 지역이 태반이고,  

농민과 농촌 실업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면 물을 탈취한다거나,  

부잣집에도 수영장 찾아보기가 힘들다거나,  

물이 특히 부족한 곳은 

이슬람 성직자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허락한다는 충격적인 소식들이 연일 들려오고 있다.  

이래서 미국이 이란을 제재할 때 식량과 물로 이란의 목을 조였고,  

이란 국내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서방이 증오스럽지만 이대로 가다간 굶어죽겠다며 협상하자는 여론이 높아져  

울며 겨자 먹기로 협상 테이블이 열린 것이다. 

 

4.2.3. 천연 자원[편집] 

2000년 이전만 해도 원체 척박한 땅이라  

사해 일대에서 채취하는 유황과 소금, 그리고 널려 있는 석회암을 제외하면 딱히 이렇다 할 천연 자원이 없었다.  

혹시나 해서 여기저기 땅을 파 봤지만 석유는 나오지 않았다.[42]  

오죽하면 골다 메이어 국무총리가  

"모세는 우리를 40년 동안 광야에서 돌아다니게 해놓고는  

중동에서도 석유가 나지 않는 동네로 이끌었다"라며 농담삼아 푸념할 정도였다. 

 

그러다가 2000년대 초반에 엄청난 규모의 육해상 석유, 가스전을 다수 발견했다.  

매장량이 사우디 다음가는 수준이라는 추정도 있다.  

대부분 사우디처럼 조금만 파도 펑펑 나오는 경제성 높은 유전이 아니라  

생산비용이 많이 드는 셰일오일, 셰일가스나 해상유전, 가스전이 대부분이라  

다른 중동국가의 유전에 비해 경제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스라엘은 에너지 안보까지 고려하면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보다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는지  

유전과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데,[43]  

석유와 천연가스의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시펠라 유전, 리바이어던, 타마르, 마리-B, 달리트 가스전 등을 개발 중이다. 

 

5. 정치[편집] 

이스라엘 건국요인들은  

1948년의 이스라엘 건국전쟁 직전에 합의한 국가경영방침에서  

이스라엘의 정치체제를 시온주의 이념에 바탕한 공화국으로 확실하게 못박았는데,  

정치단체들과 종교단체들의 다양한 요구들 

(왕정복고, 공산주의, 사회주의, 페미니즘, 제정일치, 신권정치, 종교국가 등)을 기어코 물리쳤다. 

1960년대 이전에는 사회주의 성향의 공화국이었고,  

1970년대 이후에는 자유민주주의 성향의 공화국이라는 차이점이 있었다.  

하지만 제2세계가 아닌 제1세계라는 점은 차이가 없다.  

 

5.1. 지방행정[편집] 

이스라엘 행정구 지방행정은 3단계로 나뉘는데, 

광역자치단체인 6개 관구[44]와 1개 특구[45]가 있고,  

행정시격인 15개 군이 있으며,  

기초자치단체인 시, 읍, 면이 있다. 

 

오늘날의 수도는 예루살렘이지만, 예전에는 텔아비브가 임시수도(1948년~1977년)였다.  

1947년에 UN총회에서 영국령 팔레스타인의 위임통치 철폐와 함께 가나안의 분리독립을 논의하면서

예루살렘 지역을 유엔이 관리하는 중립지대로 재구성한 UN총회 결의안 181호는  

1948년의 이스라엘 건국전쟁이 발발하여 무의미하게 됐고  

1948년에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예루살렘 시내를 동서분할로 다스리는 UN총회 결의안 194호로 대체했다.  

 

1967년의 6일전쟁에서 승리한 이스라엘 정부는 예루살렘시를 동서통일해 예루살렘 관구를 창설했으며, 

예루살렘을 재건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여 1968년부터 1992년까지  

국회의사당과 정부종합청사와 대법원 및 공안부와 경찰청과[46] 문화복지부처들,  

이스라엘은행(이스라엘의 중앙은행)을 차례로 이전했다.  

1977년에 이르러 예루살렘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탈바꿈했으며,  

1980년에 이스라엘 국회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정식 수도임을 성문화한 예루살렘 기본법을 입법했다.[47] 

 

오늘날의 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 중앙정부의 수많은 정부부처들이 예루살렘 시내의 으리으리한 정부청사에서 집무하고 있다.  

근미래의 총력전에 대비해  

경제산업부처, 방위기관(국방부와 참모본부, 육해공군청과 국군사령부들), 국유기업, 증권거래소는 

여전히 텔아비브 시내에 있다. 

 

5.2. 정보기관[편집] 

해외정보기관 모사드는 놀라운 정보수집 능력과 수단을 가리지 않는 공작능력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국내 정보기관 신 베트도 있으나 외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5.3. 외교[편집] 

예루살렘 문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예루살렘에 상주하는 대사급 외교공관들의 철수를 요구한  

1980년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478호에 따라  

이스라엘 본토의 외국 대사관들은 대부분 텔아비브에 상주하고 있지만,  

1970년대에는 약 30개국의 대사관이 예루살렘에 있었다.  

이후 국제사회의 주권국가들 가운데 약 50개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국가의 정식 수도로 인정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몇몇 친이스라엘 우방국들은 이스라엘 본토의 자국 대사관들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동맹국 

1950년대에는 영국과 프랑스 제4공화국과 체코슬로바키아 제4공화국이 이스라엘의 동맹국이었고, 

1960년대에는 에티오피아 제국만 유일한 동맹국이었다.  

1970년대에는 미국과 이란 제국이 유이한 동맹국이었고,  

1980년대에는 미국만 유일한 동맹국이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미국, 체코, 에티오피아, 싱가포르가 동맹국이었고,  

2020년대에 이르러 헝가리나 아제르바이잔도 이스라엘의 동맹국으로 합류했다. 

 

6. 군사[편집] 

중동전쟁  

- 제1차 중동전쟁, 제2차 중동전쟁(수에즈 전쟁),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 제4차 중동전쟁 

 

가자 전쟁,  

2012년11월 가자지구 폭격, 2014년7월 가자지구 분쟁, 2021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위기 

이스라엘군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정예강군이며  

수차례에 걸친 전쟁에서의 다양한 무용담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빛나는 무용담에 가려져 있지만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에 비견되는 리버티호 공격사건, 민간인 탄압 및 전쟁범죄혐의 같은 어두운 면도 있어서  

여러모로 말이 많은 군대이기도 하다.  

이는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에서 묘사했다. 

 

이스라엘 여군[49] 

나라가 생길 때부터 전쟁을 여러번 치른 탓에  

일찍이 병영국가(Garrison State)화가 되어서 남녀가 병역의 의무를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짜 이유는 인구가 부족하기 때문이지만...  

정작 현역입대해서 군복무하는 이스라엘 여성은 여성인구 가운데 절반밖에 안되는 데다가  

다방면으로 편법이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  

전역자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해주니까 불만의 목소리가 적다 뿐이지. 

1948년의 이스라엘 건국전쟁이 끝난 직후에  

이스라엘 방위군의 수뇌부는 여군이 제1선의 전투부대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했고,  

의무병과 행정병처럼 비전투병 임무만을 수행하게 했는데,  

이스라엘 여군이 적군에게 포로가 될 경우  

적군이 심리전(이스라엘군의 사기저하)을 목적으로 포로로 잡힌 여군에게 심각한 학대를 가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당대에 이스라엘 여성계 일각에서는 

여성에게도 공평하게 제1선에서도 군복무를 수행할 의무와 권리를 부여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1960년대의 후반기부터  

대규모의 상비군과 거대한 예비군을 지탱하기 위해서  

수많은 여군이 헌병대와 경비단 및 통신병과 정비병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군인들은 휴가와 외박을 다녀올 때에도 테러를 대비해서 총을 들고 나갈 정도라,  

여차하면 남자군인들과 함께 총을 쏴야 하는 것은 그대로다.  

 

그러던 게 결국 미국과 영국에서 하는 것처럼 다시 전투병과에 여군을 배치하려는 모양이다.  

문제는 이러다 보니 총기사고가 틈만 나면 터져서 이스라엘의 골칫거리가 되었다는 거다.  

퇴근하거나 비번일 때 사복 입고 총질하여 성범죄 저지른 사람이 나올 정도. 

  

이스라엘의 여성은 타 국가에 비해 자발적으로 전투병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고, 

문화적으로 여성이 일을 덜 하려고 하는 식의 의존적인 태도는 물론  

단순히 힘들지 않을 상황에 힘들다고 한다고 하면 미성숙하다고 상당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남유럽을 제외한 서구 전반에서 동아시아보다 여성도 자기 몫을 해야 한다는 문화가 꽤 강하고[50]

지나치게 의존적인 여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도 강하지만,  

그중에서 이스라엘이 가장 이 경향이 강하다.  

강하고 책임감 있는 여성이 사회적으로 우대를 받는다.  

심지어 2023년에는 비전투병과에 있던 여성이 하마스와의 전쟁이 발발하자  

그 중 12% 가량이 전투병과로의 배치를 스스로 요청했다. 

 

UZI(우지) 기관단총, 갈릴 소총과 IMI Desert Eagle, TAR-21, 네게브 기관총, 메르카바 전차 등  

'유니크'한 무기의 생산국으로도 유명하다. 

군용무술(CQC) 크라브 마가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스라엘 IT 산업의 뿌리이자 이스라엘판 NSA인 8200부대도 있다.  


핵무기 보유가 거의 확실하나,  

국제적으로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정책(Neither Confirm Nor Deny)을 유지하고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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