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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로나 두세번 걸린 7만7200명…청소년이 가장 많았다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이우림 기자 2022.07.22 02:00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가장 많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청이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에게 제출한 코로나 재감염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0년1월~이달 9일 확진자 1830만6179명 중 7만7200명(0.4%)이 재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2회 감염자이고, 3회 감염자는 108명이다.
재감염자 중 18세 미만 청소년이 2만5620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재감염자 셋 중 한명꼴로 청소년이다.
특히 3회 감염자 108명 중 51명이 청소년이다.
18세 미만 다음으로 18~29세 재감염자가 1만4841명으로 19%를 차지한다.
18세 미만과 18~29세를 더한 젊은 층이 52%에 달한다.
다음으로 30대, 40대, 50대 순으로 나이가 올라갈수록 재감염자가 줄어든다.
60세 이상 고위험 집단의 재감염자는 1만225명(13%)이다.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이다.
29세 미만 젊은 층은 확진자 대비 재감염자가 더 많다.
전체 확진자 10명 중 4명(40%)이지만 재감염자 비중(52%)은 더 높다.
질병관리청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두 가지 분석을 내놓는다.
박 팀장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재감염률이 떨어지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백신 접종률이 낮다.
또 젊은 층이 더 많이 활동하기 때문에 재감염에 많이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재감염자의 52%가 여성, 48%가 남성이다. 여성이 약간 많다.
재감염자의 백신접종 이력을 보면 미접종자와 1차 접종 완료자가 38%로 가장 많다.
특히 3회 감염자(108명)만 따지면 65%(70명)가 그렇다.
2,3회 재감염자 중 2,3차 접종 완료자는 30% 선으로 비슷하다.
4차 접종 완료자 662명도 재감염됐는데, 이 중 1명은 3회 감염자이다.
질병청은 1차 확진 후 45일 지나서 감염되면 재감염으로 분류한다.
45~89일 시점 재감염자는 10%이고 대부분 90일 지난 시점에 재감염됐다.
요양병원 환자가 많이 재감염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이곳의 재감염자는 전체 재감염자의 3%에 지나지 않는다.
면역저하자는 더 적다.
대면면회를 금지하고 종사자 PCR 검사를 일상화하는 등의 강력한 방역조치 덕분에
재감염이 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는 본인과 가족이 극도로 조심해왔다.
재감염은 델타 변이까지 매우 미미했다(전체 재감염자의 0.7%).
올 1월부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본격화했고,
특히 올 3월20일부터 BA.2가 우세종이 되면서 급증했다(전체의 66%).
질병청이 공개한 코로나 바이러스별 재감염 현황을 보면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던 지난해 7~12월 1차 감염됐다가 올 3월20일 이후
BA.2에 감염된 사람이 재감염자의 35%로 가장 많다.
다음이 '델타+BA.1'이다. 델타에 두 번 감염된 사람이 227명에 달한다.
재감염되면 더 힘들까.
박영준 팀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재감염의 중증도가 더 낮다는 게 지배적 분석이었는데,
오미크론이 시기에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재감염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중증도 등을 비교 평가해야 재감염의 위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재항군인 등록자 분석결과, 재감염자의 감염 후 6개월 이내 사망위험이 1회 감염자보다 2배 이상 높고,
입원위험은 3배 이상 높다고 한다.
재감염자는 폐·심장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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