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GDP와 실질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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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제 상식 GDP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1) 우선 GDP에 대한 정의를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일컫는 경제성장률이라는 것은
GDP(실질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의 연간 증가율을 백분율로 표현한 것입니다.
즉, 올해의 실질 GDP가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얼마나 증가 또는 감소하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주요 용어의 정리
* 경제성장률
실질 국내총생산의 전년대비 증감률. 일정기간(분기 또는 연간) 중
한 나라의 경제 규모, 즉 국민소득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
*실질 국내총생산(GDP), 실질 GDP
국내 경제의 생산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경제성장률 산정에 이용되는 지표로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수량에 기준연도 가격을 곱하여 산출한 물량 측정치.
이에 따라 실질 GDP의 변동분은 가격 변화분을 제거한 순수한 생산 수량의 변동분만을 나타냄.
따라서 반드시 기준 연도의 개념이 적용된다.
*국내총생산(GDP), 그냥 GDP 또는 명목 GDP
일정기간(보통 1년) 동안 한 나라 영토 안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창출한 부가가치 또는 최종생산물의 시장가치의 합계.
국내에 거주하는 비거주자(외국인)에게 지불되는 소득도 포함.
명목 GDP는 생산액을 당해연도 시장 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물가상승분이 반영된 것이고
실질 GDP는 생산량에 기준연도의 시장 가격을 곱해서 계산하므로
가격 변동은 제거되고 생산량 변동만을 반영하게 된다.
3) 용도의 구분 : 두 가지의 항목은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크게 나뉘게 됩니다.
명목 GDP는 경제의 규모를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이고,
실질 GDP는 경제 성장률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라고 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GDP는 실질 GDP에 해당됩니다.
GDP는 한 국가 안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1년 동안 만들어낸 최종재의 시장가치를 모두 더한 것입니다.
한 국가의 전반적인 생산활동 수준과 경제규모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질 GDP"라고 하는 것은
물가 수준의 변동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생산량의 변동만을 반영하여 만든 지표이기에
교호 작용 없이 서로 다른 기간에 생산 된 시장가치를 상대 비교하는 데 사용이 가능합니다.
GDP 증가율은 경제의 경기 상황 및 성장잠재력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4) 비교 예시 : 표현이 어렵다면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고구려라는 나라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고구려에서는 GDP를 측정할 때
오로지 화살을 얼마나 만들었는지로 GDP를 계산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010년] 화살 10000개 생산 화살 단가 2$
[2020년] 화살 10000개 생산 화살 단가 3$
이 경우 명목 GDP와 실질 GDP를 비교해보면
물가의 상승 여부를 고려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뿐입니다.
구분 명목GDP 실질GDP 비고
2010년 GDP 20,000$ 20,000$ 기준년도
2020년 GDP 30,000$ 20,000$ -
성장률 50% 0% -
똑같이 10,000개를 생산했는데, 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명목 GDP는 50%나 상승했습니다만, 실질 GDP는 0% 성장입니다.
엄밀하게 말해서 그 나라의 GDP는 성장률 관점에서는 0%로 보는 게 맞습니다.
생산성이 10,000개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GDP 성장률은 개발이 성숙되지 않은 국가,
즉 흔히 말하는 개발도상국 또는 신흥국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납니다.
한국도 과거에 7% 이상의 큰 수준으로 상승하다가 최근에는 3%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필자의 주 투자처인 미국의 경우는 어떠한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연간 실질GDP 증가율
전술하였듯이 일반적으로 증가율을 볼 때 실질GDP 증가율을 봅니다.
즉 물가상승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2% 전후의 증가세를 보여오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급감하였다가
2021년에는 이를 모두 상쇄하는 수준의 GDP 증가율을 보여줬습니다.
일본 연간 실질GDP 증가율
6) 비교 예시 :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미국하고 비교했을 때 GDP의 성장이 매우 침체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너무 낮으면 소득이 줄고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많은 문제가 생깁니다.
당연합니다.
물가가치를 철저히 배제하였음에도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노동을 하는 사람이 크게 늘지 않았거나 또는 소득의 증가가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급여 상승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실업률은 전 세계에서 이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실질GDP의 수치를 보이는 것은
실제로 들여다보면 소득의 질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결국은 일본의 경우 가처분 소득의 감소와 함께 소비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또한 거의 미미하다는 것도
이러한 내용을 뒷받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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