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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 지나고도 ‘찜통’… 지금은 '식중독' 주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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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인22-08-09 13:32 View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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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지나고도 여전히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덥고 습한 8월엔 다른 질병보다도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기 쉽다.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관리법을 알아보자.

채소 깨끗이 씻고 냉장보관·고기 충분히 익혀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재료 세척과 조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병원성 대장균은 동물의 대장 내에 흔하게 존재하는데 장마철에 퇴비 등을 통해 유출돼 채소를 오염시키고,
도축과정에서 고기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병원성 대장균을 없애기 위해 채소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하게 씻고, 바로 먹지 않을 경우엔 냉장보관해야 한다.
깨끗하게 씻었더라도 고온 다습한 날씨에 실온에 내버려두면, 세척 전보다 세균수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실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원인 40%는 김치, 생채류, 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채소류 조리 음식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김밥, 백반 등 다양한 원료가 포함된 복합조리 식품이 21%, 육류가 15%를 차지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김밥, 잡채 등을 조리할 때는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서칼, 도마, 그릇 등은 달걀, 고기 등을
준비하는 원재료용과 달걀 지단, 시금치 무침 같은 조리된 음식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달걀, 생선, 고기 등 원재료를 만지고 나서는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씻어야 한다.

다짐육 등 고기류는 충분히 가열‧조리(중심온도 75℃ 1분이상)해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조리해야 한다.
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핏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가장 아래 칸에 보관하고,
핏물이 냉장고 내부에 묻었다면 즉시 세제와 염소 소독액을 사용해 닦아야 한다.

조리를 충분히 한 음식이라도, 2시간 이내에 먹어야 안전하다.
보관은 5℃ 이하 냉장 또는 영하 18℃ 이하에 냉동해야 한다.
남은 음식이나 즉석식품을 섭취하기 전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하고 나서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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