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찢어지는 거 같아요"… 요로결석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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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모씨(54)는 최근 계속되는 옆구리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단순 복통으로만 생각했던 통증은 점차 강도가 쎄졌다.
급기야 배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에 응급실을 찾았고 요로결석 진단을 받았다.
평소 짠 음식을 즐기며 물을 적게 마신다면 여름철 반드시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바로 요로결석이다.
요로결석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소변의 성분 중 일부가 돌 같은 형태로 굳으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요로나 방광에 상처를 줘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신장 염증을 발생시킨다.
시기를 놓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 요로 감염, 패혈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패혈증으로 진행돼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더 많이 발생하며 남성은 40대, 여성은 60대부터 많이 발생한다.
기후, 유전, 식습관, 수분 섭취,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로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응급실을 찾을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눈으로 소변 색깔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육안적 혈뇨도 요로결석의 증상 중 하나다.
요로결석은 특히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의 형성이 증가돼 요로결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5㎜ 이하의 작은 요로결석의 경우
통증 조절과 함께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를 통해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자연 배출 가능성이 낮은 10㎜ 이상의 큰 요로결석이나 진통제를 투여해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신장의 기능 부전이 동반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매우 큰 요관 결석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기도 하나
최근에는 요관내시경을 이용해 피부 절개 없이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요로결석 병력이 있다면 하루 소변양이 2리터 이상 되도록 하루 2.5~3리터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단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요로결석 병력이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과도한 고단백질 음식과 우유·치즈 등 유제품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젓갈, 탕이나 찌개 같은 염분이 많은 식품도 피해야 한다.
기사출처 : 머니s 김윤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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