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혈당 관리법…그리고 혈당 걱정 낮은 뜻밖의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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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혈당 관리법
△당도 높은 과일도 조심
폭염은 당뇨 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혈당 수치가 높아져 쇼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신경계합병증까지 있으면 체온 조절 기능도 떨어질 수 있다.
여름에는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 국수 등 탄수화물 음식의 양을 줄이고,
과일도 당 함량이 높은 열대과일 등을 절제해야 한다.
오이와 토마토 등 혈당지수(GI)가 낮은 음식들이 도움이 된다.
△식초 사용
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식초는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천연 식초가 좋지만 첨가물이 많지 않은 일반 식초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오이와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시원한 오이냉국이 제격이다. 시큼한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상 장점이 많다.
만드는 법도 간편하다.
끓여서 식힌 물에 식초를 타서 붓고 잘게 썬 오이, 양념 등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개인의 기호가 크지만 식초를 좀 더 많이 넣으면 혈당 저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혈당 걱정 낮은 의외의 음식들
달고,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먹어서는 안 될 것 같지만
의외로 포도당 수치에 영향을 덜 미치는 음식들이 있다.
혈당부하지수(glycemic load·GL)가 높지 않은 식품들이다. 이들 식품의 GL 지수는 낮거나 중간 정도다.
GL 지수는 음식이 혈당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기 위해
음식의 혈당 지수와 1회분 섭취량 당 탄수화물을 측정한 것이다.
혈당부하지수는 (혈당 지수 × 1회 섭취량에 함유된 탄수화물의 양)÷100으로 계산한다.
GL이 낮은 음식은 체내에서 더 천천히 분해되어 혈당과 인슐린 수치의 변동을 줄일 수 있다.
GL이 10 이하이면 낮은 것으로 간주되고 11에서 19는 중간, 20 이상은 높은 것으로 본다.
△당근
당근은 채소 중에서도 탄수화물 함량이 많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전문가들은 "간단히 말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지만, 탄수화물의 함량은 높지 않다.
삶은 당근의 GL은 2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당근은 브로콜리, 상추와 같은 옵션과 함께
탄수화물이 적은 채소로 간주된다"라면서
"이런 채소는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이 포도당 수치가 치솟을 걱정 없이
매 끼니마다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한다.
△껍질 째 먹는 고구마
고구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기피 음식 중 하나지만
고구마의 섬유질이 혈당 수치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고구마 100g 당 3g의 섬유질이 들어있다. 특히 껍질 째 먹는다면 효과는 더욱 좋다.
전문가들은 "섬유질은 소화와 흡수를 늦추고 혈당의 상승을 늦출 것"이라면서
"섬유질 함량이 높은 식품은 혈당 반응이 낮다"고 말한다.
계피를 뿌려 탄수화물 함량을 높이지 않고 풍미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첨가물 없는 코티지치즈
많은 사람들은 모든 유제품이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코티지치즈의 경우 요구르트나 우유보다 적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지방 코티지치즈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이 적어서
간식이나 식사에 훌륭한 첨가물이 된다"고 말한다.
코티지치즈는 GL이 0.6이다.
물론 코티지치즈를 선택할 때는 혈당치를 높일 수 있는
탄수화물 첨가물이 없는 종류를 선택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에 좋은 음식은 순수하고 단순한 재료만 사용한,
탄수화물 첨가물이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권순일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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