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라면 모두 아는 GI지수, 새로운 GL지수는 무엇일까?
페이지 정보
관련링크
본문
☞오늘의 건강
당뇨환자라면 GI지수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GI지수는 혈당지수로 특정 식품을 섭취했을 때
얼마나 혈액 속 당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그러나 혈당이 오르는 속도만 나타낼 뿐 실질적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점이 있다.
최근 GI지수보다 많이 활용되는 것은 GL지수다.
◆ 더 정확한 GL지수
GL지수는 혈당부하지수로 혈당을 높이는 속도와 탄수화물 밀도를 함께 고려해
음식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GI지수 × 1회 섭취량에 함유된 탄수화물 양) ÷ 100으로 계산한다.
수치는 혈당에 미치는 영향 정도로
▼ 1-10은 낮은 영향
▼ 11-19는 중간 영향
▼ 20 이상은 높은 영향을 미친다.
같은 식품도 GI와 GL지수를 비교하면 섭취 추천 정도가 다르다.
수박의 GI지수는 80으로 고혈당 식품으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함유 탄수화물 양을 고려해 GL지수를 계산하면
80(GI지수) × 5(수박 1회 제공량에 함유된 탄수화물 양) ÷ 100으로
낮은 영향을 주는 4가 나온다.
이처럼 지수에 따라 같은 음식도 추천 정도가 달라지니
혈당 조절식을 할 땐 GL지수를 기반으로 선택해야 한다.
◆ GL지수와 식재료
GL지수를 고려해 식단을 구성하면 달콤한 과일도 섭취할 수 있다.
딸기의 GL지수는 1로 달콤한 맛에 비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
사과도 GL지수가 6으로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도 도움을 줘 섭취를 추천한다.
간식으로 요거트도 좋다.
설탕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 요거트의 GL지수는 3으로
단백질도 풍부해 혈당 조절에 탁월하다.
탄수화물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땅콩도 마찬가지다.
GL지수는 1로 매우 낮고 지방 소화 시간이 오래 걸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흔히 아이스크림은 당뇨환자가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섭취량을 고려한 GL지수는 8로 정량 섭취는 허용된다.
이외에도 GL지수가 낮아 섭취하기 좋은 식품은 파인애플, 키위, 복숭아 등이 있다.
반면, GL지수가 높아 피해야 할 식품에는 찹쌀밥,
구운 감자, 떡, 케이크, 피자, 감자튀김 등이 있다.
기사출처 : 코메디 닷컴 김혜원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