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참외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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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 5월은 참외의 계절, 뛰어난 맛과 향 즐기세요
입력2022.05.25 [홍은심 기자]
참외는 멜론과 같은 종으로 국내 재배 역사가 길다.
통일신라시대 생활상을 기록한 해동역사, 고려사 등 고문헌을 보면 당시 참외에 대한 기록이 나와 있다.
허균이 팔도 명물식품에 대해 편찬한 ‘도문대작’에는 참외의 명산지 의주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의주참외는 매우 달다’고 기록했다.
참외는 더위가 막 시작되는 시기인 5월에 본격적으로 나온다.
양봉특구인 경북 칠곡군에서 생산되는 참외에는 ‘벌꿀참외’라는 이름이 붙는다.
착과제를 쓰지 않고 꿀벌을 이용한 자연수정 방식으로 재배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농약을 거의 치지 않아 신선도와 향, 색깔이 좋다.
참외에는 수분이 90% 들어 있어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참외의 주요 성분은 수분 89g, 탄수화물 7.5g, 지질 0.4g, 단백질 2.2g, 회분 0.9g 등이다.
참외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칼슘, 나트륨, 칼륨, 인, 철, 마그네슘, 망간, 아연, 구리 등이다.
비타민은 A(베타카로틴), B1, B2, B3, B5, B6, C, E, 엽산 등이다.
참외의 비타민C는 기미, 주근깨 예방에 좋고 피부 노화를 늦춰주며 미백 효과도 뛰어나다.
태아 기형을 예방하는 필수 영양소인 엽산도 많이 들어 있다.
참외의 엽산은 100g당 약 132μg으로 과채류 중에서는 가장 많다.
엽산은 임산부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하고 태아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빈혈을 막고 어지럼증, 입안 염증, 우울증 완화 등에 효과적이다.
참외에는 몸속에 있는 유해균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참외를 먹으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륨도 많아 몸속에 지나치게 많은 짠 성분을 배출하고 혈압 조절을 돕는다.
참외 꼭지의 쓴맛을 내는 쿠쿨비타신 성분은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살충 성분이다.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참외를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참외 껍질은 혈관 내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돕는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과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단, 참외는 수분 함량이 높아 이뇨 작용을 돕는다.
이는 신장질환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또 찬 성질의 음식이기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차다면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자칫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참외는 장아찌, 무침, 피클, 말랭이무침 등으로도 먹을 수 있다.
참외를 고를 때는 모양이 타원형으로 단단하며 껍질의 노란색이 진하고 선명한 것이 좋다.
골이 깊고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는 것이 좋다.
참외는 약간 작은 것이 달콤한 향이 강한 편이다.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섭씨 5도 정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신문지와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7일 정도 신선함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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